책 이야기
사피엔스 표지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김영사 ·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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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책은 약 700만 년 전 인류의 조상이 등장한 시점부터 오늘날까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까지를 한 권에 담아낸 인류 역사서예요. 저자는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종, 심지어 네안데르탈인 같은 다른 인류 종들과 경쟁하던 미미한 존재였다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는 종이 되었는지를 묻는 데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그 답으로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약 7만 년 전 일어난 '인지 혁명'인데, 실재하지 않는 것—신화, 국가, 돈, 인권, 종교 같은 '허구'를 믿고 이야기하는 능력이 대규모 협력을 가능하게 했다는 관점을 제시해요. 이어서 농업 혁명이 인류에게 실제로는 축복이 아니라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을 수 있다는 도발적인 시각으로 넘어가고, 이후 화폐와 제국, 종교라는 세 가지 힘이 어떻게 흩어진 인류를 하나의 세계로 통합해왔는지를 추적해요. 마지막 부분에서는 과학 혁명 이후 인류가 자연선택의 법칙을 벗어나 스스로를 설계하는 존재가 되어가는 현재와, 그로 인해 사피엔스라는 종 자체가 맞이할 수 있는 갈림길을 짚어요. 역사, 생물학, 경제학, 철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서술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국가, 자본주의, 종교, 심지어 '인간다움' 자체—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들어요.

출판사 소개

‘천재 사상가’(뉴욕타임스)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사피엔스》. 이제 불황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국내 출판시장에서도 《사피엔스》는 인문교양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2023년 1월 기준 ‘200쇄 발행·115만부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거두고 있다. 인류 역사와 미래를 종횡무진 가로지르는 《사피엔스》의 통찰은 불확실하고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책 서두에는 2011년 원서 출간 이후 10년을 돌아보고 위기

작가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노아 하라리는 1976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역사학자로, 현재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어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원래는 중세사와 군사사를 전공했지만 이후 인류 전체의 거시적 역사를 다루는 방향으로 관심을 넓혔어요. 《사피엔스》는 원래 히브리어로 대학 강의를 위해 쓴 내용을 정리한 책이었는데, 이후 영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학계보다 대중 독자들에게 먼저 널리 알려진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어요. 이후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인류의 과거뿐 아니라 미래를 전망하는 사상가로서 입지를 굳혔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유발 하라리가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진행한 '역사학 개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에요. 히브리어로 먼저 출간되었고, 이후 저자가 직접 영어로 다시 쓰고 다듬어 2011년 무렵 국제판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전공인 중세 유럽사에서 벗어나 인류 전체의 역사를 거시적으로 조망해보려는 시도에서 시작된 작업이었어요.

그때의 배경

2010년대 초는 빅히스토리, 즉 인류사를 생물학·환경·경제를 아우르며 거대한 스케일로 설명하려는 학문적 흐름이 대중서 영역으로 막 넘어오던 시기였어요.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같은 책들이 이미 대중적 성공을 거둔 뒤였고, 하라리는 여기에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이라는 세 개의 축으로 인류사를 정리하는 독자적인 틀을 제시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책은 역사학·인류학·생물학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는 누구이고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라는 질문에 대담하게 답한 대중 교양서로,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가 팔린 21세기 최대의 논픽션 베스트셀러 중 하나가 되었어요. 국내에서도 인문교양서로는 드물게 스테디셀러를 넘어 '국민 필독서'급 위치를 차지했고, 이후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출발점이자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린 책이기도 해요. 동시에 일부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는 방대한 스케일 때문에 세부 사실이나 해석에서 지나치게 단순화되었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되었어요.

뒷이야기

✦ 《사피엔스》는 원래 2011년 히브리어로 먼저 출간되었고, 이후 영어판이 나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책이에요. 하라리가 히브리 대학교에서 진행한 대중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썼다는 점도 이 책의 독특한 배경 중 하나예요.

✦ 역사학자인 하라리가 생물학, 인류학, 경제학, 심리학까지 종횡무진 넘나들며 쓴 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인데, 그래서 학계에서는 '지나치게 넓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대중에게는 오히려 그 스케일이 매력으로 다가갔어요.

✦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공개적으로 추천하면서 화제성이 더 커졌고, 이 덕분에 전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며 이례적인 스테디셀러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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