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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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조선 후기, 홍경래의 난이 평안도를 휩쓸고 지나간 뒤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에요. 주인공 김병연은 어린 시절, 자신의 조부 김익순이 반란군에게 항복하여 집안이 폐족이 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자랐다가 성장하면서 그 내력을 알게 되고, 이 일로 그의 삶은 크� 전환점을 맞아요. 신분과 명예를 한순간에 잃은 채 세상의 눈초리를 견뎌야 하는 처지에 놓인 그는, 결국 집을 떠나 방랑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삿갓을 눌러쓴 떠돌이 시인으로 살아가게 돼요. 이문열은 이 실존 인물, 흔히 김삿갓으로 불리는 방랑 시인의 생애를 소설적으로 재구성하면서, 그가 각지를 떠돌며 마주치는 사람들과 풍경, 그리고 시를 통해 세상과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마주하는지를 촘촘하게 그려나가요. 시대의 권력과 이념, 개인의 존엄과 굴욕이라는 문제를 시인이라는 존재를 통해 깊이 파고드는 작품이에요. 이번 결정판에는 김삿갓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외전 〈시인의 사랑〉을 비롯해 새로운 장이 더해져 이야기가 한층 풍성해졌어요.
- 방랑과 자유
- 신분 몰락과 정체성
- 시와 권력의 관계
- 죄와 굴레의 대물림
출판사 소개
전설적인 시인 김삿갓의 생애를 재구성한 이문열의 장편소설『시인』. 1991년 초판이 출간된 이후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ㆍ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책은 새로운 장을 추가하여 텍스트를 확정한 결정판이다. 31장과 33장과 34장은 〈시인과 도둑〉, 〈시인의 아들〉, 〈시인의 사랑〉이란 제목을 붙여 외전 형태로 만들었으며, 처음 선보이는 〈시인의 사랑〉은 김삿갓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소설
작가
이문열 대한민국의 소설가
이문열은 1948년생의 대한민국 대표 소설가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를 역임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부터 문단에 나선 이후 장편소설을 통해 한국 현대사와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해온 작가입니다. 역사소설과 현대소설을 넘나들며 『여명의 눈동자』 『선택받은 자들』 『청춘의 미궁』 등 다수의 주요 작품을 남겼으며, 그의 작품들은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이문열이 1991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입니다. 조선 시대 전설적인 시인 김삿갓(1807~1863)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역사 속 인물을 창작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입니다. 2008년 민음사에서 출간한 판본은 새로운 장들을 추가한 결정판으로, 기존 텍스트에 '시인과 도둑', '시인의 아들', '시인의 사랑' 같은 외전 형태의 장들을 더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90년대 초 한국 문학계에서 역사소설과 인물 소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 많은 작가들이 한국 고전과 역사 속 인물들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를 보였는데, 이문열도 그러한 흐름 속에서 김삿갓이라는 낭만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시인의 삶을 소설화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시인』은 출간 후 국내뿐 아니라 1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이문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삿갓의 방랑, 창작, 사랑, 고뇌라는 보편적인 인간의 주제를 통해 예술가의 삶과 시대와의 불화, 개인의 자유 추구 같은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한국 역사소설의 중요한 예시로 읽히며, 시인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그 시대적 고독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뒷이야기
✦ 초판은 1991년 출간되었고, 한국은 물론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번역·출간되어 국제적 인정을 받은 작품입니다.
✦ 김삿갓은 조선시대 말기의 실존 인물로, 천재적 시인이면서도 동시에 도둑이라는 이중적 삶을 살았던 인물이 모델입니다.
✦ 2008년 출간된 이 판본은 새로운 장들을 추가하여 '결정판'으로 확정했으며, 특히 새로운 외전 〈시인의 사랑〉에서 김삿갓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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