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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중) 표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중)

마거릿 미첼

열린책들 · 2010 · 세계문학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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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남북 전쟁 발발 직전,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넓은 목화 농장 지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돼요.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는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 농장주의 딸로, 타라 농장에서 응석받이로 자란 열여섯 살 처녀지만 남부 사교계가 요구하는 '얌전한 숙녀'의 틀에는 도무지 들어맞지 않는 성격을 지녔어요. 그녀는 이웃 농장 청년 애슐리 윌크스를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지만, 애슐리가 사촌인 멜라니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존심과 애정이 뒤엉킨 감정에 휘말려요. 이런 와중에 열두 오크스 농장에서 열린 파티 자리에서 그녀는 애슐리에게 마음을 고백하려다 거절당하고, 그 자리에 있던 냉소적이고 대담한 남자 레트 버틀러의 눈에 들게 되는데, 이 만남이 앞으로 그녀의 삶을 뒤흔들 인연의 시작이 돼요. 같은 날 남북 전쟁의 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남부의 젊은이들은 저마다 전쟁터로 떠나고, 스칼렛 역시 예상치 못한 선택으로 자신의 인생 항로를 스스로 비틀어버리는 결정을 내려요. 상권은 전쟁의 그림자가 남부 사회 전체를 뒤덮어가는 과정과, 스칼렛이 애슐리에 대한 미련과 현실적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며 점차 강인해지는 모습을 그려내요.

출판사 소개

미국 문학사의 이야기꾼으로 꼽히는 마거릿 미첼의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권.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49번째 책이다. 작가의 대표작이자 유일한 작품인 이 소설은 비비언 리와 클라크 게이블 주연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완전한 남부의 귀부인'이라는 이상을 막연히 추구하면서도 전통에 반발하는 스칼렛 오하라가 남북 전쟁과 그것이 남긴 폐허

작가

마거릿 미첼 미국의 작가 (1900–1949)

마거릿 미첼(1900~1949)은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난 미국 작가예요. 기자와 잡지 편집자로 일하다 1936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발표했고,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으며 일약 세계적 명성을 얻었어요. 이 작품이 유일한 장편소설이지만, 남북전쟁 이후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웅장한 역사소설로 미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어요. 1949년 교통사고로 49세의 나이에 별세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마거릿 미첼이 1936년에 완성한 소설입니다. 그녀는 애틀랜타의 신문사에서 영화 평론가로 일하던 시절부터 이 작품을 구상했고, 10년에 걸쳐 집필했습니다. 남북전쟁 이후 남부의 재건 시대를 배경으로 스칼렛 오하라라는 독특한 여성 인물을 통해 전쟁과 격동의 시대를 그려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30년대 대공황 시대의 미국에서 출간된 이 작품은, 과거의 남부 전원적 이상향에 대한 향수와 그것의 붕괴를 다룹니다. 당시 미국 문학은 모더니즘의 영향 아래 있었지만, 미첼의 작품은 19세기적 서사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대중적 서사 문학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출간 직후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1939년 영화화되면서 대중문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칼렛 오하라는 종래의 수동적인 여성상을 벗고 자신의 욕망과 생존 본능을 드러내는 캐릭터로, 당대와 이후 미국 대중문화에서 여성상의 변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남부의 노예제와 인종 문제를 낭만화했다는 비판과 함께, 여전히 미국 문학의 대표작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미첼이 이 소설을 완성하기까지 약 10년이 걸렸으며, 출간 전 원고를 친구들에게 읽혀주지 않아 완성작이 정말 있는지 출판사도 의심했다고 해요.

✦ 1939년 개봉한 영화는 제작비가 당시로서 엄청났고, 비비언 리와 클라크 게이블의 캐스팅이 화제를 모아 영화사 최고의 흥행작이 되었어요.

✦ 이 소설은 출간 직후부터 남부의 노예제도와 남북전쟁을 어떻게 묘사했는지를 두고 역사적 해석과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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