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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표지

노예 12년

솔로몬 노섭

열린책들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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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841년 미국 뉴욕주 새러토가 스프링스, 자유 흑인으로 태어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바이올린 연주자 솔로몬 노섭은 어느 날 공연 일자리를 제안받고 낯선 두 사람을 따라 워싱턴 D.C.까지 이동합니다. 그곳에서 그는 술에 약을 타 마시고 정신을 잃은 사이 자유 증명서를 빼앗기고, 눈을 떴을 때는 사슬에 묶인 채 노예 상인의 손에 넘겨진 처지가 되어 있습니다. 이름마저 '플랫'으로 바뀐 그는 남부 루이지애나로 팔려가 목화 농장과 사탕수수 농장을 오가며 낯선 주인들 아래서 혹독한 노동과 폭력을 견뎌야 합니다. 자신이 원래 자유인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도, 가족에게 소식을 전할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그는 매일의 생존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는 일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텨 나갑니다. 함께 노예로 살아가는 이들과의 관계, 잔인한 감독관과 농장주들의 얼굴, 그리고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는 바깥세상과의 연결 고리들이 그의 12년을 채워 가고, 그 기록은 훗날 그가 다시 자유를 되찾은 뒤 직접 펜을 들어 남긴 회고록으로 우리에게 전해집니다.

출판사 소개

『노예 12년』은 뉴욕 주의 자유 시민인 솔로몬 노섭이 자유를 뺏기고 노예가 되어서 12년이 지나 다시 자유를 되찾기까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12년 동안 몸소 겪은 노예 생활을 통해 자유를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었던 그 시대 노예들의 심정과 생생한 삶의 장면을 솔직하게 묘함으로써, 19세기 후반 미국 역사의 어두운 부분을 들추고 인간에게 인권과 자유란 무엇인지 화두를 던진다.

작가

솔로몬 노섭

솔로몬 노섭은 1808년경 뉴욕주 새러토가 스프링스에서 태어난 자유 흑인이었어요. 음악가이자 목수로 일하며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평온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1841년 워싱턴 D.C.에서 인신매매범들에게 기만당해 납치됐어요. 그 후 12년간 루이지애나의 플랜테이션에서 노예로 강제 노동을 하다가 1853년 간신히 탈출한 후, 같은 해 그 경험을 담은 회고록 《노예 12년》을 발표했어요. 이 책은 미국 남부의 노예제를 고발하는 가장 강력한 1인칭 증언이 되었고, 노예 제도 폐지 운동의 중요한 자료가 되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솔로몬 노섭은 1853년 뉴욕으로 돌아온 직후 이 회고록을 출판했어요. 1841년 워싱턴 D.C.에서 납치되어 루이지애나의 면화 농장에서 12년간 노예로 억류되었던 경험을 직접 기록한 것이에요. 자유를 되찾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글로 남기려는 절박함 속에서 이 책을 썼던 것으로 보여요.

그때의 배경

19세기 미국에서 노예제 폐지 운동이 고조되던 시기였어요. 북부 자유주에서 태어난 자유 흑인이 남부에서 노예로 강제 노역당한 사건은 당시 노예제의 비인도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사건이었고, 이 회고록은 폐지론자들의 강력한 선전 무기가 되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단순한 개인의 고통 기록을 넘어 노예제 체제의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증언이 되었어요. 노섭이 글을 읽고 쓸 줄 알아서 남긴 상세한 기록은, 당시 대부분의 노예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로 남길 수 없었던 시대에 노예 경험의 참된 목소리를 전하는 귀한 사료가 되었죠. 오늘날에도 미국 노예제 역사를 배우는 핵심 텍스트로 읽히며, 2013년 스티브 매퀸 감독의 영화로 새롭게 조명받으면서 현대 관객들에게도 그 무게가 전해지고 있어요.

뒷이야기

✦ 솔로몬 노섭은 자유 시민이었던 흑인으로서 납치되어 노예가 된 드문 경우였는데, 이것이 책의 임팩트를 더욱 크게 했어요.

✦ 2013년 스티브 매퀸 감독이 이 회고록을 영화화했으며,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어요.

✦ 노섭은 1841년 납치 당시 33세였고, 12년 뒤 45세의 나이에 자유를 되찾았으며, 이후의 생애에 대해서는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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