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세일즈맨의 죽음 표지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민음사 · 2009 · 세계문학전집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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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40년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낡은 목조 주택에 사는 예순을 넘긴 세일즈맨 윌리 로먼이 주인공이에요. 젊은 시절엔 인맥과 언변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고 믿었던 그는 이제 다리가 후들거릴 만큼 지쳐 있고, 회사에서도 서서히 밀려나는 처지가 되어 버렸어요. 그의 곁에는 헌신적인 아내 린다와, 한때 될성부른 나무였지만 지금은 이렇다 할 자리를 잡지 못한 큰아들 비프, 그리고 형만큼도 주목받지 못하는 작은아들 해피가 있어요.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비프와 부딪히면서 윌리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현실을 뒤섞어 넘나들기 시작하고, 성공에 대한 낡은 믿음과 가족에게 감춰온 진실들이 조금씩 균열을 드러내요. 무대는 대화 중간중간 윌리의 회상 속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며, 그가 붙잡고 있던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이름의 환상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서서히 보여줘요. 그렇게 하루하루 쌓여온 균열들이 마지막을 향해 조용히, 그러나 되돌릴 수 없이 다가가요.

출판사 소개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세일즈맨의 죽음』.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공연되고 사랑받는 미국의 대표적인 희곡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인간의 소외와 붕괴를 파고드는 기법으로, 미국 현대극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였다. 허망한 꿈을 좇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예순 살이 넘은 세일즈맨 윌리 로먼은 대공황이 오기 전까지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번쩍이는

작가

아서 밀러 미국의 극작가 (1915–2005)

아서 밀러(1915~2005)는 뉴욕 브루클린 태생의 미국 극작가로, 20세기 미국 희곡의 거장입니다. 대공황을 겪은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경험이 그의 작품에 깊이 있게 투영되었으며,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1949년 퓰리처상을 수상했습니다. 국제펜클럽 회장을 역임한 지식인이자 사회의식이 투철한 작가였고, 1950년대 매카시즘 시대에 공산주의 활동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지만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아서 밀러가 1948년에 집필하고 1949년 1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입니다. 밀러는 당시 자신의 삼촌을 포함한 세일즈맨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미국의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개인의 꿈과 현실의 괴리로 인한 비극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물질주의와 성공의 신화가 팽배하던 시대, 동시에 냉전 시대가 시작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 미국 현대극은 심리극과 사회극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표현 양식을 모색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과거의 회상과 현재를 교차시키는 기법으로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비극의 주제로 다룸으로써 희곡의 영역을 확대했으며, 미국의 꿈이라는 이데올로기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졌습니다. 과거 수십 년간 세계 무대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희곡 중 하나로, 각 시대와 문화권의 관객들이 자신의 삶과 사회를 비추어 보는 거울 역할을 해왔습니다. 오늘날에도 불평등, 자아실현, 세대갈등, 직업적 소외라는 주제들이 여전히 유효하게 읽힙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이 작품은 1949년 브로드웨이 초연 직후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미국 희곡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 희곡에 나오는 주인공 윌리 로먼의 인물상은 밀러의 친척인 한 세일즈맨의 삶에서 영감을 얻어 창조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이 작품은 초연 이후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장 자주 공연되는 현대 희곡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여러 차례 영화와 텔레비전으로 각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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