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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현암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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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메이지 시대 말기, 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지식인 겐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겐조는 학문으로 생계를 꾸리며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지만, 그의 일상은 좀처럼 평온하지 않아요. 어린 시절 그를 양자로 데려갔다가 다시 파양한 양부가 돈을 요구하며 불쑥 나타나면서, 겐조는 과거의 그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자신을 마주하게 돼요. 아내와도 서로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처가 식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돈 문제가 끊임없이 얽혀들어요. 생활비와 사람 사이의 빚, 감정의 빚이 뒤섞이며 겐조의 하루하루는 크고 작은 피로와 권태로 채워지고, 그는 이 모든 것에서 한 걸음 비켜서고 싶어 하면서도 결국 그 속에 머물 수밖에 없어요.

출판사 소개

단단한 번역, 꼼꼼한 편집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읽는「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제 13권『한눈팔기』.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1867~1916) 사후 100주년을 맞아 현암사에서 국내 최초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을 완역 출간했다.

작가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소설가 (1867~1916)

나쓰메 소세키(1867~1916)는 일본 근대 문학의 거장으로, 도쿄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후일 모교에서 강의하며 문학 활동을 펼쳤습니다.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등 심리 묘사와 개성 있는 문체로 일본 문학에 새로운 경지를 열었으며, 소설뿐 아니라 수필·하이쿠·한시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었습니다. 메이지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사후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국민 작가'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나쓰메 소세키가 1915년 6월부터 9월까지 아사히 신문에 연재한 작품이에요. 소세키가 말년에 신문사와 맺은 전속 계약 아래 집중적으로 써낸 장편 소설 중 하나였습니다.

그때의 배경

메이지 말기 일본의 신문 소설 연재 문화가 한창일 때 쓰였어요. 당시 주요 신문사들이 유명 작가들을 확보해 연재 소설로 독자를 모으던 시대였고, 소세키도 아사히 신문의 전속 작가로서 이런 상업적 요청 속에서도 예술적 수준을 유지하며 작품들을 발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한눈팔기』(『미치쿠사』)는 소세키의 만년 창작물로, 그의 문학적 깊이와 심리 묘사가 여전히 살아있던 시기의 작품이에요. 소세키 사후 100년이 지난 2016년 현암사에서 국내 최초로 완역된 소설 전집의 일부로 새롭게 소개되었으며, 그동안 국내에서 중복 출간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통해 소세키의 전모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뒷이야기

✦ 『한눈팔기』(도초)는 1915년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작품으로, 소세키의 말년에 쓰인 장편 소설입니다.

✦ 현암사에서 2016년 소세키 사후 10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을 완역 출간했으며, 이 책은 그 중 13권입니다.

✦ 소세키는 평생 소설, 수필, 하이쿠, 한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문학의 다재다능한 대가'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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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팔기』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지식인 겐조는 안정된 가정을 꾸렸지만 일상은 끊임없이 돈과 사람 관계에 시달려요.
  2. 어린 시절 그를 양자로 들였다가 다시 내버린 양부 시마다가 불쑥 나타나 돈을 요구하면서, 겐조는 지워버렸다고 믿었던 과거와 다시 마주해요.
  3. 아내와는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미묘한 긴장을 이어가고, 처가 식구들과의 금전 문제까지 겹쳐 겐조의 하루하루는 피로와 권태로 채워져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시마다는 겐조에게 끝내 돈을 받아내지만, 그것으로 둘 사이의 오래된 응어리가 깨끗이 풀리는 것은 아니에요. 겐조는 양부와의 관계를 돈으로 정리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해소되지 않은 씁쓸함과 환멸을 품은 채 남아요. 아내와의 관계 역시 극적으로 화해하거나 파탄에 이르지는 않고,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로 일상은 계속돼요. 소세키는 이 소설을 통해 삶이란 큰 사건으로 단번에 해결되지 않고, 권태와 피로를 끌어안은 채로 그저 이어지는 것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마무리해요. 마지막 장면에서도 겐조는 뚜렷한 해방감 없이, 여전히 생활의 무게 속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발견해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겐조가 시마다의 등장에 느끼는 혐오와 죄책감이 뒤섞인 감정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2. 겐조와 아내 사이의 소통 부재는 어느 장면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느꼈나요?
  3. 돈 문제가 가족·부부 관계를 어떻게 잠식해가는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잘 맞을까요?

극적인 사건보다 인물의 내면과 관계의 미묘한 긴장을 차분히 따라가는 소설을 좋아하는 분께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이 작품은 소세키의 자전적 요소가 강하게 반영된 소설로 알려져 있어서, 그의 실제 가족사와 견주어 읽으면 더 깊이 다가와요.

Q.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책이 있을까요?

같은 작가의 『마음』이나 『행인』처럼 인간관계의 권태와 소통 부재를 다룬 작품들과 함께 읽으면 소세키 후기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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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팔기』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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