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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인간 표지

투명 인간

허버트 조지 웰스

열린책들 · 2011 · 세계문학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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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말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아이핑, 눈 내리는 겨울날 붕대로 얼굴을 감싸고 검은 안경을 쓴 낯선 손님이 여관에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이 정체불명의 남자는 다름 아닌 그리핀이라는 과학자로, 가난과 무명 속에서도 빛의 굴절 원리를 연구해 스스로의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실험에 성공한 인물이에요. 처음에는 투명함이 그에게 자유와 힘을 줄 것이라 믿었지만, 옷을 입지 못하고 음식조차 몸속에서 소화되는 과정이 눈에 보이는 등 예상치 못한 현실적 곤란들이 그를 괴롭히기 시작해요. 마을 사람들은 그의 기묘한 행동과 정체를 의심하다가 결국 그가 투명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때부터 그리핀은 은신처를 잃고 쫓기는 신세가 되어 점점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처지를 헤쳐나가려 해요. 옛 지인인 켐프 박사를 찾아가면서 그리핀의 계획은 더 대담해지고, 투명함이라는 능력이 인간의 윤리와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보여 주는 사건들이 이어져요.

출판사 소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엽에 걸친 격동기에 문학, 과학, 정치 분야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허버트 조지 웰스의 작품 『투명 인간』.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 작품부터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고전을 새롭게 선보이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86번째 책이다. 스스로의 모습을 사라지게 만든 한 과학자의 실험과 그가 겪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가난한 과학자 그리핀은 불가시성이 가져다줄 힘과 자유를 상상하며 스스로의 모습을 투명하게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 영국의 소설가 (1866–1946)

허버트 조지 웰스(1866~1946)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명 비평가로, 쥘 베른, 휴고 건스백과 함께 '과학 소설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런던 남부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생물학을 공부한 과학적 배경이 그의 작품에 깊이 묻어났으며, 《타임머신》 《투명 인간》 등 100여 편의 과학 소설을 통해 미래 기술과 사회 변화를 상상력 있게 그려냈습니다.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과학 혁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윤리적, 정치적 영향을 진지하게 탐구한 작가로, 20세기 과학소설 전통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1890년대 말 영국에서 허버트 조지 웰스가 집필했습니다. 과학 소설의 선구자로서 당대의 과학적 진보에 매료되면서도 그것이 가져올 사회적 위험을 탐구하고자 한 시기의 작품입니다.

그때의 배경

19세기 말은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관이 뒤흔들리던 시대였습니다. 다윈의 진화론, 전기와 X선 같은 신기술의 등장 속에서 과학의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었고, 웰스는 이를 소설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과학 소설 장르 자체를 확립한 고전으로, 과학적 발명이 반드시 인류를 행복하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성찰을 담아냅니다. 투명성이라는 초현실적 설정 속에서 권력, 고독, 광기, 사회와의 단절 같은 인간의 보편적 문제들을 탐사하며, 오늘날에도 과학 기술의 윤리적 한계를 묻는 작품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투명 인간》은 1897년 연재 소설로 발표된 뒤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으며, 과학적 기술 자체보다 투명성이 가져오는 권력과 광기, 고립이라는 인간적 주제에 초점을 맞춰 당대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 주인공 그리핀의 실험실 장면들은 웰스가 실제 과학 강의와 실험실 문화를 관찰하며 쓴 것으로, 과학의 진보가 반드시 인간의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그의 회의적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 이 작품은 1933년 영화화되어 헐리우드 고전 공포영화의 거작이 되었고, 이후 여러 번 영상화·각색되며 과학소설을 영화로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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