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제럴드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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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20년대와 1930년대 재즈 시대, 미국 동부의 화려한 저택과 파티장에서부터 중서부의 소도시까지를 무대로 아홉 편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주인공들은 대개 갓 사회에 발을 들인 젊은이거나 한때 잘나갔던 이들로, 돈과 사랑, 사회적 지위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타기를 하는 처지에 놓여 있어요. 이야기는 대개 화려한 파티나 우연한 만남, 혹은 예상치 못한 계급 간 마주침에서 시작되는데, 그 안에서 인물들은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던 것이 실은 손에 잡히지 않거나 애초에 허상이었을지 모른다는 사실과 조금씩 마주하게 돼요. 피츠제럴드 특유의 화려한 문장과 냉소가 섞인 시선으로, 재즈 시대 특유의 들뜬 분위기 이면에 감춰진 공허함과 계급적 긴장이 서서히 드러나는 방식으로 전개돼요. 각 단편은 독립된 이야기이지만 젊음과 부, 사랑에 대한 낭만적 기대가 현실과 부딪히는 순간을 공통적으로 그려내고 있어요.
- 재즈 시대의 화려함과 공허
- 부와 계급에 대한 욕망
- 잃어버린 젊음과 환멸
- 낭만적 환상과 현실의 충돌
출판사 소개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의 단편 9편을 서강대 영어과 김욱동 교수가 고르고 번역했다. 피츠제럴드는 40년 남짓한 비교적 짧은 생애 동안 무려 160여 편의 단편소설을 집필했는데 그 중 가장 주옥같은 단편 9편을 엮었다. 피츠제럴드는 물질적 풍요와 성공에 대한 야망, 잃어버린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실망과 환멸, 삶에 대한 지칠줄 모르는 낭만과 환상 등의 주제에 천착하며 1920년대와 1930년대 미국이라는 시공간의 구체성과 특수성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키 피츠제럴드(1896~1940)는 미니소타주 출신으로 프린스턴대학에서 공부했으며, 1920년 『이쪽의 천국』으로 일약 문단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1925년 『위대한 개츠비』로 20세기 미국문학의 걸작을 남겼고, 재즈 에이지의 화려함과 허무함을 그리는 데 탁월해 '재즈 에이지의 목소리'로 불렸습니다. 1930년대 할리우드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일했으나 경제적 어려움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고, 44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영화배우 겸 네 번째 아내 셸라와 함께 있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피츠제럴드는 192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160여 편의 단편소설을 썼는데, 이는 그가 장편소설 창작 사이사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잡지에 기고하던 작품들이었습니다. 당대 인기 있던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같은 매체에 실린 이 단편들은 대부분 191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20년대는 미국의 '재즈 에이지'였고,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물질적 풍요와 도시 문화의 팽창 속에서 젊은 세대의 가치관이 급변하던 시기였습니다. 대공황이 터진 1930년대에는 그 낙관주의가 무너지면서 피츠제럴드 작품의 톤도 더 어두워지고 현실적이 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단편들은 장편 『위대한 개츠비』와 달리 좀 더 다양한 인물과 상황을 포착하고 있으며, 피츠제럴드의 특기인 아메리칸 드림의 환상과 그 좌절, 계급 의식, 젊음의 상실에 대한 집념을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당대에는 상업지 게재 작품으로 낮게 평가받기도 했지만, 오늘날에는 미국 단편문학의 정점으로 인정받으며 20세기 초 미국 사회의 심리와 도덕을 생생하게 담은 기록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피츠제럴드는 생전에 160여 편의 단편을 썼는데 대부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대중 잡지에 기고한 것들이었고, 이 선집에 담긴 9편이 그 방대한 작품군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들로 평가받습니다.
✦ 『위대한 개츠비』는 출간 당시 평론가들에게는 호평을 받았으나 초판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피츠제럴드가 세상을 떠난 후 몇십 년이 지나서야 미국문학의 고전으로 재평가되었습니다.
✦ 그의 이름 중간에 '키(Key)'가 들어가는 것은 『미국 국가』 가사를 쓴 프랜시스 스콧 키를 따라 지은 것이며, 이는 그의 가문이 미국 역사에 얼마나 밀접하게 얽혀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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