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부지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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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69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단편집은 특정한 하나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삼지 않아요. 대신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들어온 동화와 옛날이야기, 성서 속 장면, 심지어 TV 프로그램의 익숙한 틀을 빌려와 그 안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 방식으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각 단편의 주인공들은 원래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알던 역할—순진한 소녀, 늙은 마법사, 성서 속 인물 등—을 맡고 있지만, 쿠버는 그 서사의 논리와 인과를 비틀어 독자가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들어요. 서문 격인 '문'에서부터 이미 여러 동화의 파편들이 의식의 흐름처럼 뒤섞여 등장하면서, 이 책이 전통적인 '이야기 읽기'의 방식 자체에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걸 예고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독자는 하나의 완결된 플롯을 따라가는 대신, 이야기라는 형식 자체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해체되는지를 지켜보는 자리에 놓이게 돼요. 각 단편마다 원전이 되는 이야기는 다르지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쿠버 특유의 시선은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 동화·신화의 해체와 재구성
- 메타픽션적 서사 실험
- 익숙함을 낯설게 하기
- 이야기라는 형식 자체에 대한 질문
출판사 소개
'메타픽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쿠버의 단편집『요술 부지깽이』. 1969년에 출간된 이 책은 로버트 쿠버를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떠오르게 한 대표작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로 인식되고 있는 '옛날이야기와 동화 비틀기'가 처음으로 시도되었다. 동화, 옛날이야기, TV 프로그램, 신화와 성서 속 장면들을 독특한 시선으로 비틀어 재구성하였다. 서문 격인 '문'에는 의식의 흐름처럼 특별한 연결 고리 없이 여러 편의 동화가 한데 얽혀 있다
작가
로버트 쿠버 미국의 소설가 (1932–2024)
로버트 쿠버(1932~2024)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단편작가로, '메타픽션의 아버지'라 불리며 현대 문학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했어요. 브라운 대학교 문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단순한 소설 창작을 넘어 전자문학의 가능성을 일찍이 탐구한 전자문학기구의 창립자이기도 했습니다. 쿠버의 작품들은 기존의 이야기—동화, 신화, 성서, 대중문화—를 낯설게 비틀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독자를 낯선 세계로 초대하는데, 이런 특징이 가장 먼저 꽃피운 책이 바로 이 단편집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로버트 쿠버가 1969년에 출간한 단편집으로, 1960년대 미국의 실험적 소설 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완성되었어요. 쿠버는 고전 동화와 신화, 성서 속 이야기들을 현대적으로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을 통해 기존 서사 전통에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60년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문학계에 확산되던 때로, 선형적이고 합리적인 내러티브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었어요. 동시에 텔레비전과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급증하면서, 작가들은 이런 매체들과 고전 텍스트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쿠버의 이 작품은 그러한 시대정신을 담아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메타픽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쿠버의 대표작으로, 옛날이야기 비틀기라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를 확립한 중요한 작품이에요. 친숙한 이야기들을 낯설게 만들고 뒤섞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서사 자체의 구조와 의미를 다시 생각하도록 강제합니다. 오늘날에도 실험소설과 전자문학의 선구적 시도로 평가받으며, 포스트모던 문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읽혀요.
뒷이야기
✦ 이 책은 1969년 출간 이후 쿠버를 미국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위치시켰으며, '옛날이야기와 동화 비틀기'라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시도된 작품이다.
✦ 서문 역할을 하는 '문'이라는 작품은 의식의 흐름처럼 여러 편의 동화들이 특별한 연결 고리 없이 얽혀 있어서, 읽는 것 자체가 미로를 헤매는 경험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 쿠버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기 전부터 전자문학의 미래를 예견하고 실험했던 선구자로, 이 책의 메타픽셔널 기법은 훗날 디지털 텍스트와 하이퍼텍스트 문학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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