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리스본의 겨울 표지

리스본의 겨울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민음사 · 2009 · 세계문학전집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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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소설은 산세바스티안, 베를린, 리스본, 마드리드 같은 여러 도시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예요. 재즈 피아니스트인 화자가 과거 어느 겨울, 리스본에서 만났던 재즈 연주자 비아나와 신비로운 여인 루크레시아를 회상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 회상의 중심에는 세잔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라진 그림 한 점이 있고, 이 그림을 둘러싸고 얽힌 인물들의 욕망과 위험한 거래가 서서히 드러나요. 여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등장과 살인 사건, 누군가 보낸 알 수 없는 편지가 겹치면서 화자는 자신도 모르게 위태로운 추격전 속으로 끌려 들어가요. 안개 낀 항구 도시들의 스산한 풍경과 재즈 선율이 소설 전체에 짙게 깔려 있어서, 이야기는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동시에 몽환적이고 우울한 정서를 함께 품고 흘러가요.

출판사 소개

스페인 문단에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시작을 알린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의 대표작 『리스본의 겨울』. 1987년 출간 이후 작가를 스페인 문단의 중심에 서게 한 소설로, 국가 문학상과 비평가상을 받았다. 산세바스티안, 베를린, 리스본, 마드리드 등 다양한 도시를 넘나들며 음울하고 스산한 현대인의 방황을 그리고 있다. 사라진 그림과 끔찍한 살인, 알 수 없는 편지와 목숨을 건 추격전이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세잔의 명화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가슴 아픈

작가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는 1956년 스페인 자에나 지방에서 태어난 스페인의 대표적 현대 문학가예요. 마드리드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뒤 기자와 작가로 활동하며 1980년대 스페인 문학의 포스트모더니즘 물결을 주도했어요. 『리스본의 겨울』(1987)은 그를 스페인 문단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작품으로, 국가 문학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했고 이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국제적 명성을 얻게 했어요. 그의 소설들은 도시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불안감과 정체성의 혼란을 섬세한 문체로 탐구하는 것이 특징이며, 미술사적 소양이 작품에 풍부한 문화적 층위를 더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무뇨스 몰리나가 1987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1980년대 스페인 문학계에서 새로운 문학적 실험을 시도하던 시기, 포스트모더니즘의 기법과 미스터리 소설의 긴장감을 결합하려는 야심 속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어요.

그때의 배경

1980년대 스페인은 프랑코 독재 이후의 민주화 시대로, 문학에서도 새로운 형식과 주제를 모색하는 세대가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기 스페인 문학은 유럽의 포스트모더니즘 경향을 수용하면서도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으려 했는데, 몰리나는 이 흐름의 중심에 섰어요.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발표 이후 스페인 문단에서 몰리나를 일약 중요 작가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추리와 미스터리 장르의 긴박한 구조 속에 포스트모던한 서사 기법과 도시 소설의 낭만성을 녹여낸 작품으로, 장르 소설의 경계를 허물면서도 문학적 진지성을 잃지 않은 작품으로 평가돼요. 오늘날에도 현대 스페인 문학의 중요한 지점을 표시하는 작품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소설은 세잔의 명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로, 미술사를 전공한 작가의 배경이 작품에 깊이 있는 예술적 소양을 담아내도록 했어요.

✦ 산세바스티안, 베를린, 리스본, 마드리드 등 유럽의 실제 도시들을 무대로 삼아 냉전 시대의 유럽 정치 상황과 도시의 분위기를 리얼하게 재현하고 있어요.

✦ 출간 직후 비평계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스페인 현대 문학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되었고,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국제적 독자층을 확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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