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표지

두이노의 비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민음사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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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표지말테의 수기 표지이 책두이노의 비가 표지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표지릴케 시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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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말에서 1920년대 초, 프라하에서 태어나 평생 정착하지 못한 채 유럽 여러 도시와 성곽을 떠돌며 살았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남긴 여덟 권의 시집에서 170편을 골라 시간순으로 묶은 선집이에요. 젊은 시절 기도하듯 낮은 목소리로 써 내려간 『기도 시집』에서 시작해, 조각가 로댕의 비서로 일하며 사물을 오래 응시하는 법을 익힌 뒤 써낸 『신 시집』의 정교한 '사물시'들을 지나, 생의 후반 아드리아 해변의 두이노 성에서 첫 구절을 얻고도 10년 가까운 창작의 침묵을 겪은 뒤 스위스 뮈조 성에서 짧은 기간에 몰아쳐 완성한 표제작 『두이노의 비가』에 이르기까지, 한 시인이 죽음과 존재, 사랑과 상실을 붙들고 나아간 궤적을 통째로 따라가게 됩니다. 특히 비가 연작은 인간과 천사, 유한한 삶과 영원 사이의 아득한 거리를 정면으로 응시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선집을 읽는다는 건 릴케라는 한 사람의 언어가 젊음에서 노년으로 가면서 점점 단단해지고 깊어지는 과정을, 개별 시집이 아니라 한 흐름으로 만나는 경험이 될 거예요.

출판사 소개

근현대 시문학 정신의 거대한 원형으로 일컬어지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대표작 『두이노의 비가』가 민음사 세계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릴케는 이탈리아 두이노성에 머물며 첫 번째 비가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십 년의 세월에 걸쳐 열 편의 비가를 완성, 1923년 출간한다. 이후 수많은 예술가와 철학자를 사로잡은 필생의 역작 『두이노의 비가』의 탄생이다.

작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오스트리아의 시인, 소설가

릴케(1875~1926)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시인으로, 20세기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프라하에서 태어나 군사학교 교육을 받은 후 문학의 길로 돌아섰으며, 이후 러시아·이탈리아·프랑스 등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문명과 만났어요. 그는 사물의 본질을 응시하는 시적 명상으로 유명했고, 특히 죽음·고독·사랑·존재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일생 동안 여덟 권 이상의 시집을 남겼으며, 《두이노의 비가》는 그의 최고 성숙기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릴케는 1922년 2월, 스위스 성 르 무스타르 성의 고독한 환경 속에서 창작의 어려움과 영감의 부재로 고통받던 중, 갑자기 집중력이 돌아오면서 이 작품을 완성했어요. 10년이라는 긴 작곡 기간을 거쳐 마지막 비가를 써내린 것이었죠.

그때의 배경

1920년대 유럽은 1차 세계대전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시대였어요. 릴케 자신도 전쟁 중 군복무를 강요받으며 심리적 위기를 겪었고, 이후 여러 나라를 떠돌며 정착하지 못한 삶을 살았어요. 이 비가집은 그러한 실존적 고통과 현대 문명에 대한 깊은 회의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에요.

왜 중요한가

《두이노의 비가》는 20세기 독일어 문학의 정점으로 평가받으며, 현대 시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어요. 천사, 죽음, 사랑, 슬픔 같은 인간의 근원적 경험들을 철학적 깊이와 음악성 있는 언어로 표현한 이 작품은 후대 시인들과 지식인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어요. 오늘날 존재의 의미와 죽음의 문제를 다루는 현대문학 연구에서 여전히 중심적 텍스트로 읽히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두이노의 비가》는 오스트리아 귀족 여인의 두이노 성에 머물렀던 1922년 완성되었으며, 제목이 그 성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어요.

✦ 이 책은 릴케가 인생 후반에 몇 년의 창작 고통을 겪은 끝에 완성한 작품으로, 그가 오랫동안 구상하던 '천사와 인간의 대화'라는 주제를 마침내 형상화했습니다.

✦ 출판사 열린책들의 이 판본은 170편에 달하는 선집이지만, 《두이노의 비가》 자체는 10편의 비가로 이루어진 독립적인 저작으로 릴케의 정점을 보여주는 핵심 작품입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두이노의 비가』 한눈에 보기 요약 · 감상 포인트

세 줄 요약

  1. 프라하에서 태어나 평생 유럽 여러 도시를 떠돌며 산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1899년부터 1922년까지 남긴 여덟 권의 시집에서 170편을 골라 시간순으로 묶은 선집이에요.
  2. 기도하듯 낮게 써 내려간 초기 『기도 시집』에서 출발해 로댕의 비서로 일하며 사물을 오래 바라보는 법을 익힌 뒤 쓴 『신 시집』의 사물시를 지나 두이노 성에서 시작해 10년 가까운 침묵 끝에 뮈조 성에서 완성한 표제작 『두이노의 비가』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가게 돼요.
  3. 죽음과 존재, 인간과 천사 사이의 거리, 사랑과 상실이라는 릴케의 오랜 화두가 시집마다 다른 언어의 결로 반복되고 깊어지는 과정을 한 권에서 통째로 만날 수 있어요.

감상·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초기 『기도 시집』의 낮고 간구하는 목소리와 후기 『두이노의 비가』의 단단해진 목소리를 나란히 놓고 읽으면 어떤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2. 로댕의 비서로 일하며 사물을 오래 응시하는 법을 익힌 경험이 『신 시집』의 사물시에 어떻게 스며들었다고 느끼셨나요.
  3. 릴케가 두이노 성에서 첫 구절을 얻고도 10년 가까이 써내지 못했던 침묵의 시간은, 시인에게 영감과 기다림이 어떤 관계인지 생각하게 하시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나요?

릴케를 처음 읽는 분보다는 그의 시 세계를 시집 단위가 아니라 생애 전체의 흐름으로 따라가 보고 싶은 분, 혹은 『두이노의 비가』만 따로 읽기 전에 그 이전 궤적을 알고 싶은 분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여덟 권의 시집이 시간순으로 묶여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으면 릴케의 언어가 젊음에서 노년으로 가며 점점 단단해지는 변화를 느끼기 좋고, 완독보다는 마음에 닿는 시를 천천히 곱씹으며 읽는 편이 더 잘 맞는 책이에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170편에 여덟 권 분량을 아우르는 묵직한 선집이라 분량이 상당하고, 비가 연작처럼 철학적이고 상징적인 시들은 한 번에 이해되기보다 여러 번 다시 읽을 때 조금씩 열리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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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노의 비가』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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