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퓰리처상과 미국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표지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살림 ·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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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50~60년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 문명과 단절된 듯한 해안 습지가 이야기의 무대예요. 주인공 카야 클라크는 가족들에게 하나둘 버림받고 어린 나이에 습지의 오두막에 홀로 남겨져, 마을 사람들에게 '습지 소녀'라 손가락질받으며 야생과 다름없는 생활을 이어가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갈매기와 조개, 습지의 생물들을 벗 삼아 스스로 세상을 배우던 카야에게 두 소년, 테이트와 체이스가 차례로 다가오면서 그녀의 인생은 조금씩 바깥세상과 이어지기 시작해요. 그러나 어느 가을날 마을의 인기남 체이스 앤드루스가 습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오랫동안 마을 밖 존재로 취급받던 카야는 순식간에 살인사건의 유력한 의심을 받는 처지에 놓여요. 소설은 고립 속에서 자연을 스승 삼아 자라난 한 여성의 성장 서사와, 그녀를 둘러싼 살인사건의 수사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오가며 교차되는 구성으로 전개돼요.

출판사 소개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생태학자 델리아 오언스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펴낸 첫 소설 『가재가 노래하는 곳』.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의 살인사건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의 성장담을 한 줄기로 엮어낸 작품이다. 어느 가을 아침,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가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의 습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마을 주민들

작가

델리아 오언스

델리아 오언스는 미국의 생태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30년 이상 아프리카와 미국에서 야생동물 연구와 보전 활동을 해왔어요. 남편 마크와 함께 잠비아에서 표범과 사자를 연구하며 『아프리카의 눈물』 같은 논픽션 저작을 펴냈습니다.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거의 일흔 살에 첫 소설로 선보인 작품으로, 그간의 자연 관찰과 인간관이 깊이 있게 녹아 있어요. 습지라는 생태계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그의 과학적 배경과 문학적 상상력이 만난 결과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델리아 오언스는 생태학자로 평생 야생동물과 자연을 연구했는데, 일흔 가까운 나이에 처음으로 소설을 썼어요.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라는 구체적인 배경을 선택한 건 자신이 깊이 알고 사랑하는 생태계를 소설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그때의 배경

2010년대 미국 문학에서는 범죄 미스터리와 성장담을 결합한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있었어요. 또한 환경 문학과 소외된 인물의 이야기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출간 후 미국에서 대대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습지라는 생태계를 섬세하게 묘사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편견과 소외의 문제를 다루어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어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확한 자연 서술과 인간적인 드라마가 만난 지점에서, 생태계를 주인공처럼 다루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줍니다.

뒷이야기

✦ 이 소설은 출간 후 미국 독서계에서 수년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지켰고, 전 세계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되어 출판되었어요.

✦ 2022년 리시 스피넷과 대이시 에드거-존스가 주연한 영화로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는데, 습지 배경의 영상미가 원작의 매력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어요.

✦ 책의 제목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습지 생태계의 생명력과 주인공 카야가 문명과 단절된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내는 이야기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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