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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콜럼버스 표지

굿바이, 콜럼버스

필립 로스

문학동네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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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50년대 후반, 뉴저지의 두 동네가 무대예요. 하나는 노동자 계층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뉴어크, 다른 하나는 그보다 한참 위인 부촌 쇼트힐스입니다. 뉴어크의 도서관에서 일하는 청년 닐 클러그먼은 어느 여름 수영장에서 쇼트힐스 출신의 여대생 브렌다 패틴킨을 만나 순식간에 사랑에 빠져요. 브렌다는 배관·욕실 설비 사업으로 부를 일군 집안의 딸로, 닐과는 자란 환경도 몸에 익은 태도도 결이 다른 사람이에요. 여름 내내 두 사람은 데이트를 이어가고, 닐은 자연스럽게 브렌다의 가족들과 그들의 풍요로운 생활 방식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세계를 가까이서 지켜볼수록 자신이 서 있는 자리와 브렌다가 서 있는 자리 사이의 거리가 조금씩 선명하게 느껴지기 시작해요. 짧고 뜨거웠던 여름 로맨스는 두 사람 각자의 계급적 배경과 가치관, 그리고 유대인 사회 안에서도 갈라지는 세대와 계층의 감각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가요.

출판사 소개

1960년 스물여섯 살이던 필립 로스에게 전미도서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기념비적인 작품 『굿바이, 콜럼버스』. 미국 문학계를 지탱하는 묵직한 버팀목 필립 로스가 스물다섯 살에 완성한 데뷔작으로 희극과 비극을 함께 품은 삶의 아이러니, 그런 삶을 휘청거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위트 있는 초상을 담고 있다.

작가

필립 로스 미국의 소설가 (1933–2018)

필립 로스(1933~2018)는 뉴저지주 뉴어크 출신의 폴란드계 유대인 작가로,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시카고 대학에서 문학 석사를 받고 대학 강단에서 글을 쓰며 가르쳤어요. 스물다섯 살에 완성한 『굿바이, 콜럼버스』로 전미도서상을 받으며 일약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미국 목가』로 퓰리처상, 『휴먼 스테인』으로 영국의 WH Smith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진지한 예술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필립 로스가 1959년에 완성한 데뷔작입니다. 당시 스물여섯 살이던 로스가 미국 유대인 사회의 중산층 가족들과 그들의 삶의 방식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포착해 썼어요. 뉴저지주 뉴어크 출신의 폴란드계 유대인으로서 자신이 목격한 커뮤니티의 내부 갈등과 세대 간의 차이를 작품화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50년대 후반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풍요로운 중산층 시대를 맞고 있었어요. 유대인 공동체는 이전 세대의 가난과 차별에서 벗어나 사회적 성공을 이루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의 과정에서 전통적 가치관과 새로운 미국식 삶의 방식 사이의 긴장이 심화되고 있었고, 로스의 작품은 그 긴장을 문학적으로 포착한 초기 목소리 중 하나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필립 로스를 미국 문학의 주요 작가로 일약 올려놓은 기념비적 작품이에요. 유대인 정체성과 미국 사회의 관계를 리얼하고 유머러스하게 다룬 점에서 후속 유대계 미국 문학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당시 일부 유대인 공동체로부터 자신의 문화를 부정적으로 묘사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오늘날 이 작품은 그 시대 미국 사회와 세대 갈등,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텍스트로 평가받고 있어요.

받은 상

뒷이야기

✦ 1959년 발표된 이 데뷔작은 유대인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 전통적인 유대인 풍속을 신랄하게 묘사한 로스의 시각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해친다고 본 것 때문이었어요.

✦ 한국에서는 1973년 이익환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 2014년 문학동네 판은 반세기 이상 뒤의 새로운 번역입니다.

✦ 표제작 '굿바이, 콜럼버스'는 컬럼버스 데이(미국의 공휴일)와 콜럼버스라는 도시명을 겹쳐 놓은 것으로, 미국적 신화와 현실의 낙차를 풍자하는 제목 자체가 이미 로스의 아이러니한 웃음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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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콜럼버스』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뉴어크의 노동자 계층 유대인 청년 닐이 부촌 쇼트힐스의 여대생 브렌다와 사랑에 빠져요.
  2. 여름 내내 이어지는 데이트 속에서 닐은 브렌다 가족의 풍요로운 생활을 가까이서 지켜보게 돼요.
  3. 두 사람 사이의 계급적 거리와 가치관의 차이가 서서히 로맨스의 균열로 드러나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여름이 끝나갈 무렵 닐과 브렌다의 관계는 두 사람의 차이를 더 이상 덮어둘 수 없는 지점에 이르러요. 브렌다가 대학으로 돌아간 뒤 닐이 그녀를 찾아가면서 둘 사이에 쌓여 있던 긴장이 터지고, 브렌다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는 사건을 계기로 갈등이 표면화돼요. 닐은 결국 브렌다와 그녀의 가족이 속한 세계가 자신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고, 둘의 관계는 여름의 끝과 함께 자연스럽게 끝나요. 닐은 뉴어크로,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오면서 소설은 마무리돼요. 뜨거웠던 로맨스는 결국 계급과 환경의 격차를 넘지 못한 한여름의 이야기로 남아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닐이 브렌다의 집에서 느끼는 이질감은 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나요?
  2. 브렌다가 피임기구를 두고 벌이는 선택은 두 사람의 관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나요?
  3. 닐이 도서관에서 만나는 흑인 소년과의 에피소드는 닐 자신의 계급적 위치를 어떻게 비추고 있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계급과 물질주의, 사랑 사이의 미묘한 긴장을 위트 있게 그린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그리고 필립 로스 특유의 날카롭고 관찰력 있는 문장을 즐기는 분께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표제작 외에 『유대인의 개종』을 비롯한 단편 네 편이 함께 묶여 있는 소설집이라는 점을 알아 두면 좋아요. 1950년대 후반 미국 유대인 중산층 사회의 구체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그 시대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읽으면 디테일이 더 잘 보여요.

Q.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책이 있을까요?

필립 로스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유대인 사회 내부의 계층과 세대 갈등, 정체성 문제를 비슷한 결로 다루고 있어서 관심이 있다면 이어서 읽어볼 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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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콜럼버스』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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