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퓰리처상과 미국 소설
H마트에서 울다 표지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문학동네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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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미셸 자우너는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적 여름마다 한국을 방문하며 외가와 정서적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유일하게 동양인인 자신의 정체성과 엄격한 엄마의 기준 사이에서 반항심이 커지고, 음악을 하겠다며 대학을 자퇴하고 밴드 활동에 매달리면서 모녀 사이는 점점 벌어져요. 그러던 중 어머니가 말기암 진단을 받으면서, 자우너는 갑작스럽게 간병인의 자리로 돌아가 병상을 지키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국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일이 두 사람 사이에 남은 유일한 언어가 되어가요. H마트라는 한인 마트에서 장을 보고 김치와 미역국을 끓이는 행위 하나하나가 엄마를 이해하고 자신의 뿌리를 되짚는 여정으로 확장되죠. 이 책은 그 상실과 회복의 시간을, 음식과 기억이라는 구체적인 감각을 통해 촘촘히 복원해낸 회고록이에요.

출판사 소개

『H마트에서 울다』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보컬이자 한국계 미국인인 미셸 자우너의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에세이다. 출간 즉시 미국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2021년 뉴욕 타임스, NPR 같은 유수의 언론매체와 아마존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버락 오바마 추천도서에 꼽히기도 했다. “우리 엄마만 왜 이래?” 여느 미국 엄마들과는 다른 자신의 한국인 엄마를 이해할 수 없던 딸은 뮤지션의 길을 걸으며 엄마와 점점 더 멀어지는데…… 작가

작가

미셸 자우너

미셸 자우너는 1989년생 미국의 음악가이자 작가로,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리드 보컬입니다. 한국계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과 한국 문화 사이에서 성장했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21년 회고록 『Crying in H Mart』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미국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고 뉴욕 타임스, NPR 등 주요 매체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광범위한 독자층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미셸 자우너는 2020년 어머니를 암으로 잃은 직후, 그 슬픔과 어머니와의 관계를 돌아보며 이 에세이를 썼어요. 인디 팝 뮤지션으로 활동하던 그가 처음으로 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풀어낸 작품이에요.

그때의 배경

201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 미국에서 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 세대 간의 문화 갈등, 그리고 이민 가정의 모습을 진솔하게 다룬 문화 작품들이 주목받던 시기였어요. 특히 밀레니얼 세대 한계인 작가들이 자신의 동아시아계 정체성을 미디어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단순히 어머니를 잃은 슬픔의 기록을 넘어, 한국 이민자 어머니와 미국 태생 딸 사이의 거리를 음식, 언어, 문화라는 구체적인 장면들로 풀어내며 많은 이민자 가정의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어요. 제목의 'H마트'라는 한인마트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두 세대 사이의 연결점이자 한국과 미국이 만나는 공간으로 작동하면서, 경계에 선 정체성을 가진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제목의 H마트는 미국 내 한인마트 체인으로, 작가와 어머니가 자주 함께 다니던 공간으로서 모녀 관계의 상징적 장소가 되었습니다.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추천한 책으로 꼽혀 출간 직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 이 책은 이후 A24 제작 영화로 제작되어 2024년에 개봉했으며, 미셸 자우너는 감독으로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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