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 갈래
- 관현악
- 편성
- 관현악
- 작곡
- 1873년 · 낭만
- 길이
- 18분
- 작품 번호
- Op. 56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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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관현악을 위한 테마와 여덟 개의 변주, 그리고 커다란 피날레로 이루어진 작품이에요. 첫머리에 목관악기들이 소박하고 행진곡 같은 주제 선율을 들려주면서 시작하는데, 이 선율은 '성 안토니 코랄'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려요. 이후 여덟 개의 변주가 저마다 다른 성격과 빠르기, 다른 악기 조합으로 펼쳐지면서 하나의 주제가 얼마나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보여줘요. 마지막에는 베이스 성부가 같은 음형을 계속 반복하는 가운데 그 위로 여러 선율이 쌓여가는 커다란 파사칼리아(저음 반복 위에 변주를 쌓아가는 형식)풍 피날레로 마무리되면서, 처음의 소박했던 주제가 장대한 울림으로 되돌아와요. 전체적으로 18분 남짓한 길이 안에 다정함과 장난기, 그리고 묵직한 클라이맥스가 고루 담겨 있어서, 브람스의 관현악 어법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맛볼 수 있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 주제부: 목관악기(오보에, 바순 등)가 평온하고 단순한 선율을 제시해요. 이 선율의 프레이즈 구조를 기억해 두면 이후 변주들을 따라가기가 훨씬 수월해요.
- 느린 변주들: 중간쯤에 현악기가 주도하는 느리고 서정적인 변주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선율이 훨씬 유연하고 노래하듯 흘러가요.
- 빠르고 가벼운 변주: 플루트나 현악의 스타카토(끊어 연주하기)로 경쾌하게 움직이는 변주들도 있어서, 전체 분위기에 생기를 더해줘요.
- 피날레: 저음 악기들이 짧은 베이스 음형을 계속 되풀이하는 동안, 그 위로 여러 악기가 번갈아 가며 새로운 선율을 얹어가요. 이 음형이 쌓이고 쌓여 곡 전체의 클라이맥스로 이어지는 과정을 따라가 보면 좋아요.
왜 중요한가
주제와 변주라는 오래된 형식을 관현악 전체를 위해 폭넓게 펼쳐 보인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혀요. 특히 마지막 파사칼리아풍 피날레는 이후 브람스가 교향곡 4번의 마지막 악장에서 같은 기법을 더 크게 확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이야기돼요.
뒷이야기
- 주제로 쓰인 선율은 원래 하이든이 쓴 것으로 알려져 '하이든 주제'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오늘날에는 하이든이 직접 작곡한 선율인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
-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버전도 함께 존재해서, 관현악 버전과 피아노 버전을 비교해서 들어보는 재미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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