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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hms: 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 / Rossini: Overture From "Semiramide" / Paganini: Moto perpetuo, Op.11 음반 표지

교향곡 2번 D장조

요하네스 브람스 · Symphony No. 2 in D major, Op. 73

갈래
교향곡
편성
관현악
작곡
1877년 · 낭만
길이
43분
작품 번호
Op.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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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은 네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관현악곡으로, 연주 시간은 40분을 조금 넘는 정도예요. 첫 번째 교향곡이 오랜 산고 끝에 무겁고 비장한 분위기로 완성되었던 것과 달리, 이 곡은 훨씬 밝고 편안한 느낌으로 시작해서 듣는 내내 따뜻한 인상을 남겨요. 첫 마디에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내놓는 짧은 음형이 곡 전체에 걸쳐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며 나타나는데, 이 점이 이 교향곡을 하나로 묶어주는 힘이 되어요.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색채가 짙어서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 불리기도 하고, 관악기와 현악기가 주고받는 부드러운 선율들이 자주 등장해요. 마지막 악장에 이르러서는 처음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활기차고 축제적인 마무리로 바뀌면서 큰 만족감을 주는 곡이에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빠르지 않게 빠르게): 첫 마디에서 첼로와 베이스가 내놓는 레—도#—레 음형을 잘 기억해두면 좋아요. 이 짧은 모티프가 호른의 평화로운 선율과 어우러지며 곡 전체의 씨앗 역할을 해요.
  2. 2악장 아다지오 논 트로포(느리게, 지나치지 않게): 첼로가 이끄는 깊고 사색적인 선율로 시작하는데, 브람스 특유의 짙은 내면적 울림이 느껴지는 악장이에요.
  3. 3악장 알레그레토 그라치오소(조금 빠르고 우아하게): 오보에가 노래하는 가볍고 춤곡풍의 선율이 인상적이에요. 중간에 빠른 부분이 끼어들며 느린 선율과 빠른 리듬이 교차하는 재미가 있어요.
  4. 4악장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활기차고 빠르게): 현악기들이 조용히 속삭이듯 시작하다가 점점 커지면서 금관악기가 가세하는 화려한 마무리로 치달아요. 교향곡 전체의 밝은 기운이 여기서 절정에 이르러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브람스는 1877년 여름 오스트리아 남부의 휴양지 푀르차흐에서 이 곡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완성했어요. 첫 번째 교향곡을 완성하기까지 20년이 넘는 시간을 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작곡이었어요.

왜 중요한가

이 곡은 브람스가 첫 교향곡의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고 한결 자유롭고 서정적인 교향곡 양식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아요. 베토벤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브람스의 변화를 보여주는 곡으로, 오늘날에도 교향곡 레퍼토리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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