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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표지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열린책들 · 2002 · 세계문학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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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현대 마드리드를 배경으로, 미술품 복원가 훌리아가 15세기 플랑드르 화가 피터 반 후이스의 체스 두는 장면을 그린 오래된 그림을 복원하는 데서 시작돼요. 엑스레이로 그림을 들여다보던 훌리아는 물감 아래 숨겨진 라틴어 문구 '누가 기사를 죽였는가'를 발견하면서, 그림 속에 그려진 체스 게임이 실은 몇백 년 전 실제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암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훌리아는 체스 챔피언인 친구 세사르, 그리고 무뉴스라는 괴짜 체스 전문가와 함께 그림 속 체스판의 수를 거꾸로 되짚어가며 과거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기 시작해요. 그런데 이 해묵은 사건을 파헤치는 동안 훌리아 주변에서도 그림 속 체스 기물들의 움직임과 소름 끼치게 닮은 사건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과거의 살인극이 현재의 판 위에서 다시 재현되는 듯한 긴장이 이야기를 이끌어가요. 그림, 체스, 그리고 현실이 하나의 판 위에서 뒤섞이며 훌리아는 점점 더 위험한 진실에 가까워져요.

작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스페인 카르타헤나 태생의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는 1951년생으로, 본래 신문기자이자 전쟁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분쟁 지역을 취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그의 소설에 깊은 역사 의식과 현실감을 부여했고, 특히 미스터리와 역사를 엮은 장편소설로 유명합니다. 《플랑드르 거장의 그림》을 비롯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현대적 재해석인 《황금의 사나이》 등으로 스페인과 유럽에서 널리 읽혔으며, 그의 작품들은 섬세한 미술사 지식과 추리소설의 긴장감을 결합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스페인 소설가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가 1990년대에 발표한 작품으로, 역사 속 미스터리와 예술을 소재로 한 그의 대표적 장편소설입니다. 저널리스트로서 현장 경험을 쌓은 작가가 중세 플랑드르 미술과 비밀스러운 사건을 얽어낸 스릴러입니다.

그때의 배경

1990년대 유럽 대중소설 시장에서 역사 미스터리와 예술을 결합한 작품들이 인기를 얻던 시기였습니다. 스페인 문학에서도 상업성 강한 소설이 문학적 인정을 받기 시작하던 전환기였으며, 페레스 레베르테는 이 물결을 주도한 작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플랑드르 거장 화가들의 작품 속에 숨겨진 역사적 비밀을 추적하는 형식으로, 미술 감상과 추리 서사를 결합하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줍니다. 페레스 레베르테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인 대표작 중 하나이며, 오늘날에도 역사 소설과 미스터리 소설을 함께 즐기는 독자들에게 애독되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이 소설은 플랑드르 미술—특히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역의 15~16세기 거장들의 그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이며, 작품 속에서 실제 미술사적 배경과 허구적 플롯이 촘촘하게 짜여 있습니다.

✦ 페레스 레베르테는 기자 시절 중동, 북아일랜드, 보스니아 등 전쟁터를 다니며 취재했는데, 이러한 현장 경험이 그의 소설에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사실적 감각을 불어넣었습니다.

✦ 그의 작품들은 스페인에서뿐 아니라 영어권과 여러 유럽 언어로 번역되면서 국제적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에서는 열린책들을 통해 여러 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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