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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하) 표지

뿌리(하)

알렉스 헤일리

열린책들 · 2009 · 세계문학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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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8세기 서아프리카 감비아의 작은 마을 주포레에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주인공 쿤타 킨테는 만딩카족 전통과 가족의 사랑 속에서 성장하며,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를 거치고 자기 부족의 역사와 자부심을 몸에 새기며 자라나요. 평화롭던 그의 삶은 어느 날 숲에서 사냥감을 쫓다가 백인 노예 상인들에게 붙잡히면서 완전히 뒤바뀌게 돼요. 쿠사슬에 묶인 채 대서양을 건너는 악명 높은 노예선 안에서 그는 인간 이하로 취급받는 참혹한 항해를 견디며 낯선 땅 미국으로 끌려가요. 상권은 쿤타가 아프리카에서의 정체성을 지키려 발버둥 치는 모습과, 노예로서 새로운 이름과 삶을 강제로 받아들여야 하는 과정을 아프게 그려내요. 알렉스 헤일리는 자신의 조상 이야기를 추적한 실제 가족사를 바탕으로 이 소설을 썼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쿤타 킨테라는 인물이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실존했던 삶의 기록처럼 다가온다는 점이 이 작품의 힘이에요.

출판사 소개

『뿌리(하)』.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작가

알렉스 헤일리 미국의 작가 (1921-1992)

알렉스 헤일리(1921~1992)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예비역 해군 중령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에 천착한 작가입니다. 그는 말콤 엑스의 자서전을 대필하며 문명을 얻다가, 자신의 아프리카 조상을 추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뿌리』를 1976년에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출간 후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1977년 TV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어 미국 문화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알렉스 헤일리는 1970년대 초반부터 자신의 아프리카 계 미국인 가족사를 추적하기 시작했어요. 12년에 걸친 방대한 역사 조사와 족보 연구, 그리고 서아프리카 감비아 방문을 거쳐 1976년 이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자신의 증조상 쿤타 킨테가 노예로 팔려온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의 삶을 추적하는 대서사시예요.

그때의 배경

1970년대는 미국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던 시기였어요. 흑인 민권운동의 성과 이후 자신들의 역사를 되찾으려는 열망이 문화 전반에 퍼져 있었고, 이 책은 그러한 시대적 욕구를 정확히 담아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소설을 넘어 미국 문학사에서 노예제도의 역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린 기념비적 작품이 되었어요. 출판 직후 1977년 TV 미니시리즈로 제작되어 약 1억 3천만 명이 시청했으며, 미국 사회에서 인종 문제와 역사 인식에 대한 광범위한 대화를 촉발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책은 가족사 추적(족보 연구)의 붐을 일으킨 선구작으로 평가받으며,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정체성 탐구 과정에서 필독서로 자리잡고 있어요.

받은 상

뒷이야기

✦ 헤일리는 자신의 할머니로부터 들은 아프리카 조상 쿤타 킨테의 이야기를 소설의 중심에 두었으며, 실제로 감비아를 방문해 족보와 역사 기록을 추적하며 소설을 완성했어요.

✦ 1977년 ABC 방송의 TV 미니시리즈는 2억 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대중적 성공을 거뒀으며, 미국 내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에 대한 관심을 대폭 높이는 계기가 되었어요.

✦ 이 책은 미국 문학상 중 하나인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역사 교육에서도 중요한 텍스트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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