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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세계 표지

최후의 세계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열린책들 · 2009 · 세계문학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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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배경은 로마 제국 변방, 흑해 연안의 황량한 유배지 '토미'예요. 로마의 젊은 시민 코타는 한때 아우구스투스의 눈 밖에 나 이곳으로 추방되었다가 종적을 감춘 시인 오비디우스를 찾아 나서요. 그가 마지막으로 썼다고 알려진, 그러나 불태워 사라졌다는 『변신 이야기』의 원고를 찾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죠. 토미에 도착한 코타는 시간과 신화, 현실이 뒤섞인 기이한 마을과 마주해요. 마을 사람들은 마치 오비디우스가 남긴 신화 속 인물들이 그대로 걸어 나온 듯 변형되고 뒤틀린 존재들로, 코타는 이들 사이를 헤매며 오비디우스의 흔적과 함께 사라진 원고의 실마리를 좇아가요. 문명과 야만,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흐려지는 이 여정 속에서 코타는 점점 더 낯설고 불가해한 세계로 빠져들게 돼요.

출판사 소개

『최후의 세계』.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는 오스트리아 태생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1950년생입니다. 문학과 영상미디어를 넘나들며 역사와 신화,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주로 써왔어요. 그의 소설들은 실존 인물이나 사건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상상력을 더해 독특한 문학적 세계를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는 오스트리아 작가로, 이 작품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집중적으로 창작한 그의 대표작입니다. 란스마이어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재해석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이 소설은 그러한 창작 관심이 구체화된 결과물입니다.

그때의 배경

20세기 후반 독일어권 문학에서는 역사 소설과 실험적 형식이 만나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냉전이 끝나고 유럽이 재통일되는 시기에, 작가들은 과거의 사건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재조명하려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엮어내는 란스마이어의 독특한 서사 기법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20세기 독일어권 문학에서 역사와 상상력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 기여했으며, 오늘날에도 역사 소설의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최후의 세계』는 란스마이어가 실제로 존재했던 역사적·신화적 인물들과 상황을 재해석해 만든 작품으로, 현대 오스트리아 문학의 실험적 경향을 잘 보여줍니다.

✦ 열린책들 출판사의 이 판본은 2009년 출간되었으며, 정통 사철 방식의 제본으로 제작되어 고전 문학의 가치를 물질적으로도 담아내려는 기획의 일부였어요.

✦ 란스마이어의 작품들은 영화와 무대극으로도 각색되어 시각예술로 확장된 바 있으며, 이는 그의 글이 가진 강한 이미지 언어의 특징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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