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서 영원으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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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41년, 태평양전쟁이 터지기 직전의 하와이 오아후섬, 스코필드 기지가 배경이에요. 주인공 로버트 E. 리 프루윗은 한때 유망한 나팔수이자 복서였지만 지금은 그저 평범한 이등병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의 신념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상관들이 강요하는 부대 복싱팀 합류를 완강히 거부해요. 이 거부는 곧 그를 향한 조직적인 괴롭힘과 압박으로 이어지고, 한편에서는 상사 밀트 워든이 자신이 모시는 대위의 부인 캐런과 위험한 관계를 시작하면서 군대라는 폐쇄적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균열이 겹쳐져요. 상권은 이 두 갈래의 이야기, 즉 개인의 존엄을 건 프루윗의 싸움과 계급을 뛰어넘은 워든의 위태로운 사랑이 평화로운 열대의 풍경과 대조되며 서서히 긴장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려요. 표면적으로는 훈련과 규율로 채워진 일상이지만, 그 안에는 폭력과 위계, 욕망이 조용히 들끓고 있고, 독자는 어딘가 다가오고 있는 역사적 사건의 그림자를 은연중에 느끼게 돼요. 제임스 존스 특유의 사실적이고 거친 문체가 병영 생활의 디테일을 촘촘하게 채워 넣으면서 이야기를 밀도 있게 끌고 가요.
- 군대 조직과 개인의 존엄
- 계급을 넘어선 위험한 사랑
- 전쟁 전야의 불안한 일상
- 명예와 저항의 대가
출판사 소개
『지상에서 영원으로(중)』.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작가
제임스 존스 미국 배우, 성우 (1931–2024)
제임스 존스(1921~1977)는 미국의 소설가로, 태평양 전쟁 중 하와이의 진주만 기지에 주둔한 미군 병사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어요. 『지상에서 영원으로』는 그의 첫 장편소설이자 대표작으로, 1951년 출간 직후 대중적·비평적 성공을 거두며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존스는 전쟁 경험을 소재로 한 사실적이고 심층적인 묘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 소설은 미군 병영 문화와 태평양 전쟁 전야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담아낸 전쟁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제임스 존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1951년에 발표한 대장편 소설입니다. 작가는 1942년부터 1944년까지 미 육군에 복무하며 하와이 주둔 시절을 겪었는데, 이 경험이 작품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전후 미국 사회의 변화 속에서 전쟁의 상흔과 군부대 내 인간관계를 깊이 있게 그려내기 위해 집필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2차 대전 직후 미국 문학계에서는 전쟁 경험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노먼 메일러의 『야전일기』, 커트 보니것의 작품들과 함께 전쟁 소설의 새로운 경향을 대표하는 책으로 읽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전쟁 중 하와이 진주만 기지의 군인 생활을 소재로 개인의 욕망과 제도의 억압 사이의 갈등을 심층적으로 탐구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53년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문학과 영상 양쪽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에도 미국 전쟁 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군부대 내 계급과 개인의 자유 문제를 다룬 문학적 성취로 인정됩니다.
받은 상
- 🏅 퓰리처상 소설상 (1952년)
뒷이야기
✦ 1953년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동명 영화가 제작되어 아카데미 상을 포함해 여러 국제영화제 상을 수상했으며, 버트 랭카스터와 드보rah 커와 같은 당대 스타들이 출연했어요.
✦ 소설의 제목 '지상에서 영원으로'는 존스가 병영에서의 일상적 삶과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건 사이의 충돌과 대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소설은 미군 병사들의 솔직한 성격, 욕설, 위계 질서 속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해서 출간 당시 일부 보수 진영으로부터 윤리적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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