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부에서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하고 그레트헨과의 비극을 겪은 파우스트는, 2부에 이르러 한층 넓은 세계 속으로 나아가요. 배경은 특정한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신성 로마 제국풍의 황제 궁정에서부터 고대 그리스 신화의 세계까지 자유롭게 넘나드는데, 파우스트는 재정이 파탄 난 황제를 돕기 위해 지폐 발행이라는 기발한 계책을 내놓으며 다시 세상일에 관여하기 시작해요. 이어 그는 서재로 돌아가 조수 바그너가 인공생명체 호문쿨루스를 창조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이라 불리는 그리스 신화적 존재들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어요. 그 과정에서 파우스트는 전설 속 미의 화신 헬레나를 소환해 그녀와 결합하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오이포리온을 통해 고전적 아름다움과 근대적 열망이 부딪히는 상징적 사건들이 펼쳐져요. 이후 파우스트는 전쟁에서 황제를 도와 공을 세우고 그 대가로 해안의 땅을 얻어 대규모 간척 사업에 몰두하게 되는데, 이 사업이 그의 말년을 이끄는 새로운 화두가 되면서 이야기는 인간 존재의 궁극적 의미를 묻는 방향으로 나아가요.
- 구원과 인간 정신의 완성
- 고전과 근대의 만남
- 권력과 자본의 허상
- 끝없는 노력과 초월에의 갈망
출판사 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한 컬렉션이 모노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
작가
괴테 독일의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 (1749–1832)
괴테(1749~1832)는 독일 바이마르에서 태어나 법률가이자 행정가로 일하면서도 독일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가 된 인물입니다. 젊은 시절 '질풍노도' 운동을 주도했고, 말년에는 과학과 철학에도 깊이 빠져 인문학적 거인으로 인식됩니다. 《파우스트》는 그의 평생 작업으로, 1부는 1808년 완성되었으나 2부는 그가 죽기 직전인 1832년에야 완성되어 출판되었는데, 이는 그가 얼마나 이 작품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괴테는 1808년 《파우스트》 1부를 완성했고, 이후 60년 가까이 2부를 집필했습니다. 2부는 작가가 82세이던 1832년 사망 직전에 완성되었으며, 1부와는 전혀 다른 문학적 세계를 보여줍니다. 1부가 개인적 욕망과 비극에 집중했다면, 2부는 인류 전체의 역사와 구원을 향한 웅대한 여정을 다룹니다.
그때의 배경
19세기 초 독일의 낭만주의 시대에 고전주의적 질서를 추구하던 괴테가 자신의 최후의 걸작을 마무리했습니다. 독일 문학사에서 《파우스트》는 독일 정신의 본질을 표현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여겨져 왔으며, 특히 2부는 서구 문명의 그리스 고전 전통과 현대의 대립, 그리고 인간 역사의 발전상을 철학적으로 탐구한 점에서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파우스트 2부》는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독일 정신, 더 나아가 서구 근대 정신의 자기 성찰이 담긴 텍스트로 평가받습니다. 끝없는 추구, 창조, 그리고 영원한 여성성으로의 상승이라는 주제는 이후 독일 관념론 철학과 낭만주의 문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한계, 역사적 진보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서구 문명사를 이해하는 필수적인 고전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괴테는 《파우스트 2부》를 완성한 지 채 몇 달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으며, 유언처럼 봉인된 원고가 사후에 출판되어 독일 문학의 진주로 손꼽히게 되었습니다.
✦ 파우스트 전설은 괴테의 창작이 아니라 16세기 독일에서 시작된 민간 전설로, 르네상스 시대 연금술사이자 점성술사로 알려진 역사적 인물 파우스트를 원형으로 합니다.
✦ 2부는 1부와 달리 그리스 신화와 역사, 철학적 사유를 깊이 있게 엮어낸 대작으로, 19세기 유럽 지식인들 사이에서 난해하지만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