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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표지

아메리카

프란츠 카프카

신원문화사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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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건너간 열여섯 살 소년 카를 로스만의 이야기예요. 하녀와의 사이에서 문제를 일으켜 부모에게 쫓기듯 떠밀려 배에 오른 그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선실에서 우연히 만난 화부와 함께 선장을 찾아가는 소동을 겪으며 미국 땅에 첫발을 내딛습니다. 때마침 상원 의원인 외삼촌 야콥을 만나 한동안 풍족한 생활을 누리지만, 사소한 오해와 갑작스러운 변덕으로 그 안온한 자리에서 밀려나게 돼요. 이후 카를은 낯선 두 남자와 동행하게 되고, 호텔에서 일자리를 얻었다가 또다시 부당한 일에 휘말려 쫓겨나는 등, 선의를 가진 소년이 거대하고 불합리한 세계 속에서 계속 떠밀리고 추락하는 과정이 이어집니다. 신원문화사의 이 판본은 중학생 독자를 염두에 두고 문장을 쉽게 다듬고, 작품 해설과 독후감 쓰기 가이드를 덧붙인 청소년 학습용 구성이에요.

출판사 소개

『중학생이 보는 아메리카』는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명작들을 골랐다. 논술에 대비하여 중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문장을 각색하였으며 '작품 알고 들어가기’, ‘내용 훑어보기’, ‘작품 분석하기’, ‘등장인물 알기’ 등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는 안목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독후감 길라잡이’와 ‘독후감 제대로 쓰기’에서는 책을 읽는 방법과 독후감 쓰는 모법답안을 실어 독후감 쓰기에 도움을 준다.

작가

프란츠 카프카 체코의 독일어 소설가 (1883–1924)

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프라하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어로 글을 썼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소설가예요.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보험회사에서 일했지만, 창작이 삶의 유일한 목표였다고 할 정도로 문학에만 몰두했어요. 1917년 결핵 진단을 받은 후 1924년 빈 근처 요양소에서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유작을 모두 소각하라는 유언을 남겼어요. 다행히 친구 막스 브로트가 그의 원고와 일기를 보존·출판해 카프카가 현대 문학사의 거장으로 남을 수 있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카프카가 1911년에서 1914년 사이에 집필한 장편소설이에요. 프라하의 보험회사에서 일하던 시절, 카프카는 저녁과 밤 시간을 이용해 이 작품을 썼어요. 미국을 직접 방문한 적 없이, 신문과 문학작품,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이미지로만 미국을 그려냈어요.

그때의 배경

20세기 초 중부유럽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산업화와 근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어요. 동시에 유럽에서 미국은 꿈과 기회의 땅으로 신화화되고 있던 시기였어요. 기존 문학에서 미국은 낙관적으로 그려졌지만, 카프카는 기계 문명 속 인간의 소외와 불안을 포착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어요.

왜 중요한가

『아메리카』는 카프카의 가장 낙관적인 작품이면서도,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소외와 부조리의 문제를 초기부터 탐구한 중요한 작품이에요. 주인공 칼 로스만이 미국이라는 낯선 세계에서 겪는 갈등과 실패는 개인과 체제 간의 근본적인 불화를 보여줍니다. 오늘날에도 카프카의 '카프카적'(kafkaesque)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일 정도로, 현대인의 불안감과 체제에 대한 저항 의식을 담은 고전으로 읽혀요.

뒷이야기

✦ 카프카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여러 여성과 약혼했다 깼으며, 특히 펠리체 바우어와의 관계는 『소송』 집필 시기와 겹쳐 작품에 내적 불안감을 더했어요.

✦ 『아메리카』는 카프카가 쓴 첫 장편소설로, 실제로 미국에 가본 적 없이 당대의 신문·잡지와 친구들의 편지에서 받은 인상만으로 창작했어요.

✦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미완성 원고를 태우라고 유언했으나, 막스 브로트가 이를 무시하고 『소송』 『성』 『아메리카』 등 대표작들을 사후에 출판함으로써 카프카는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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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열여섯 살 소년 카를 로스만이 하녀와의 일로 집안에서 쫓겨나듯 배에 올라 미국 뉴욕에 도착해요.
  2. 상원 의원인 외삼촌을 만나 잠시 풍족한 생활을 누리지만 사소한 오해로 그 자리에서 밀려나며, 이후 낯선 사람들과 얽히고 일자리를 구했다가 또 쫓겨나는 일이 반복돼요.
  3. 선의를 가진 소년이 거대하고 불합리한 세계 속에서 계속 떠밀리고 추락하는 과정을 좇는 이야기예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카프카는 이 소설을 완결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겼고, 생전에 출간되지 않았어요. 카를은 낯선 두 남자와 떠돌다 호텔 일자리에서도 쫓겨나는 등 밑바닥으로 점점 더 떠밀려가는데, 남아 있는 원고는 카를이 어떤 거대한 극장 같은 조직의 채용 행렬에 합류해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나는 장면에서 끊겨요. 카프카는 친구 막스 브로트에게 카를이 결국 그 '오클라호마 극장'이라는 곳에서 일종의 구원 비슷한 결말을 맞이할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해지지만, 그 뒷부분은 쓰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 작품은 소년이 계속 밀려나고 떠나는 리듬만을 보여준 채 열린 상태로 남아 있어요. 신원문화사 판본 역시 이 미완의 원고를 바탕으로 번역·각색된 것이에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카를이 하녀와의 일로 집에서 쫓겨나는 장면에서, 소년의 잘못과 가족의 처분이 얼마나 균형이 맞다고 느껴지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2. 외삼촌 야콥이 아무 설명 없이 카를을 내치는 장면을 보며, 권력을 가진 어른들의 변덕이 약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요.
  3. 카를이 계속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는데도 자꾸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걸 보면서, 이 소설이 그리는 '불합리한 세계'가 지금 우리 사회와 닮은 점이 있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어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나요?

카프카를 처음 접하는 중학생이나 청소년 독자에게 맞춰 문장과 분량을 다듬은 학습용 판본이라, 카프카의 다른 어려운 작품보다 입문하기 편해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나요?

카프카가 미국에 가본 적 없이 상상으로 그려낸 세계라는 점, 그리고 작품이 미완성으로 끝난다는 점을 알고 읽으면 결말 없는 전개에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원작의 분량을 청소년 눈높이로 줄이고 해설과 독후감 가이드를 덧붙인 구성이라, 카프카의 다른 장편보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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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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