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포르노그라피아 표지

포르노그라피아

비톨트 곰브로비치

민음사 · 2004 · 세계문학전집 102

아직 별점을 준 사람이 없어요
책비에서 열기 — 내 서가에 꽂고 별점 남기기책비가 뭐예요?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 나치 점령하의 폴란드 시골 마을이 배경이에요. 삶의 권태와 환멸에 빠진 두 중년 지식인, 화자인 '비톨트'와 그의 친구 프레데릭이 전쟁의 참화를 피해 지인의 시골 저택으로 찾아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그곳에서 이들은 저택 주인의 딸 헤니아와 그녀의 소꿉친구 카롤 사이에서 감도는 미묘하고 은밀한 긴장감을 포착하게 되는데요, 헤니아에게는 이미 정해진 약혼자가 있는 상황이라 이 기류는 더욱 위태롭게 느껴져요.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두 지식인, 특히 프레데릭은 이 젊은 남녀 사이의 긴장을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점점 더 깊이 개입하며 이들을 조종하려 들기 시작해요. 관음증적 시선과 뒤틀린 욕망, 미성년의 순수함에 대한 기괴한 집착이 뒤섞이면서 이야기는 점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의 그림자 아래서 인간 내면의 또 다른 어둠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요.

출판사 소개

인간의 가장 은밀한 갈망을 시적인 언어로 파헤친 곰브로비치의 장편소설. 현대인의 삶과 문화의 상투성을 폭로하면서, 인간 본성의 그로테스크하고 불합리한 요소를 강조한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하에 놓인 풀란드의 황량한 시골 마을에 두 지식인이 찾아든다. 이들은 약혼자가 있는 소녀 헤니아와 그의 소꿉동무인 카롤 사이에 흐르는 심상치 않은 기류를 감지한다. 질투와 거짓말, 음모과 유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비밀스러운 에로티시즘을 실현하고자

작가

비톨트 곰브로비치 폴란드 작가

비톨드 곰브로비치(1904~1969)는 폴란드의 극작가이자 소설가로, 폴란드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작품은 깊은 심리 분석, 부조리, 역설이 특징이며, 미성숙함과 젊음의 문제,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반복해서 다뤘습니다. 폴란드 사회의 계급 역할과 문화적 상투성을 신랄하게 풍자했으며, 말년에야 국제적 인정을 받았지만 지금은 20세기 유럽 문학의 거장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곰브로비치는 2차 세계대전 중 폴란드가 나치 점령 아래 있던 1938년경 이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작가는 당시 바르샤바에 머물면서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인간의 내면과 사회의 위선을 탐구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의 배경

1930년대 폴란드는 정치적 긴장과 지식인들의 문화적 논쟁이 고조되던 시기였습니다. 곰브로비치는 당대의 사회적 상투성과 도덕적 위선을 꼬집으며, 전통적인 소설 형식을 거부하고 심리적 깊이와 부조리한 상황들을 중시하는 모더니스트 문학의 계열에 속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곰브로비치의 대표작 중 하나로, 억압적 사회 체제 속에서 인간이 욕망과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심리적으로 파고듭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인간의 본성—특히 청소년의 미성숙함과 성적 갈망, 계급 간의 위계—을 직설적이고 그로테스크하게 드러낸 점이 문학사적 의의가 있으며, 오늘날에도 포스트모던적 서사 기법과 심리 분석의 선구적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뒷이야기

✦ 이 소설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점령 하의 폴란드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도 개인의 심리 내면, 특히 억압된 욕망과 에로티시즘이라는 보편적 주제에 집중하는 곰브로비치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보여줍니다.

✦ 곰브로비치의 일기는 그 자체로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파리 리뷰』에서도 주목한 바 있으며, 작가의 창작 과정과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헌입니다.

✦ 곰브로비치는 1937년 첫 소설 출간 이후 폴란드 사회의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권력 관계, 특히 '미성숙함'을 조소의 대상으로 삼으며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본질을 파고드는 작품들을 창작해왔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

민음사 세계문학 고전의 다른 책

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501권 모두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