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이탈리아 기행 2 표지

이탈리아 기행 2

괴테

민음사 · 2004 · 세계문학전집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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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786년, 바이마르 공국의 요직을 맡아 오랫동안 행정 업무에 매여 있던 괴테는 서른일곱의 나이에 갑작스레 신분을 감추고 이탈리아로 떠나요. 카를스바트에서 홀연히 출발한 그는 브레너 고개를 넘어 베로나, 베네치아를 거쳐 로마로 향하는데, 이 1권은 그 여정의 초입, 즉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땅을 처음 밟고 로마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담고 있어요. 관료로서의 권태와 문학적 침체에 지쳐 있던 그는 새로운 풍경과 고대 유적, 이탈리아인들의 생활 방식을 마주하며 오랫동안 잊고 있던 예술가로서의 감각을 서서히 되찾기 시작해요. 그는 가는 곳마다 건축물과 풍경, 사람들의 인상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며, 이를 독일의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개인적인 일기, 메모의 형식으로 남겨두었어요. 딱딱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한 인간이 익숙한 삶에서 벗어나 낯선 땅에서 자기 자신을 다시 들여다보는 내밀한 기록에 가까워서, 독자는 괴테라는 인물이 서서히 변화해 가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돼요.

출판사 소개

대문호 괴테의 자아 성찰과 재탄생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여행기. 한국 괴테학회를 창설한 박찬기교수가 번역한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1786년 9월부터 1788년 6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독일의 지인들에게 보낸 서한과 일기, 메모와 보고를 손질해 엮었다. 공직 생활이 가져온 권태, 예술가 정신을 되찾고 싶은 욕망이 겹쳐 비밀 여행을 감행한 괴테는, 이탈리아에서 제2의 탄생과 정신적 개안을 맞이한다. 괴테가 이탈리아 여행

작가

괴테 독일의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 (1749–1832)

괴테(1749~1832)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생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유럽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거장입니다. 바이마르 대공국의 재상으로 근무하며 행정 업무에 몰두한 지 약 10년, 창작의 열정이 식어가자 마침내 1786년 9월 공직을 떠나 비밀리에 이탈리아로 떠납니다. 이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자기 갱신을 위한 영혼의 순례였고, 돌아온 후 『파우스트』 같은 불후의 명작들을 잇달아 완성하게 됩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괴테는 1786년 9월 비밀리에 독일 바이마르를 떠나 약 20개월간 이탈리아를 여행했어요. 공작의 재상으로서의 공직 생활로 인한 권태와 억압감에서 벗어나 예술가로서의 본질을 되찾고자 한 여행이었어요. 돌아온 후 그가 보낸 서한, 일기, 메모들을 정리해 이 기행문이 완성되었어요.

그때의 배경

18세기 후반 독일 문인들 사이에서 이탈리아는 고전 문명의 원천이자 예술의 성지로 여겨졌어요. 특히 미술과 건축, 문학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려는 지식인들의 이탈리아 순례가 유행하던 시대였어요.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괴테 자신의 정신적 재생과 예술 철학의 전환을 기록한 중요한 자서전적 텍스트예요. 고전주의로의 미학적 전향을 보여주며, 이후 독일 낭만주의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어요. 오늘날에도 예술가의 창조성 회복과 자기 성찰의 여정을 다룬 고전으로 읽히고 있어요.

뒷이야기

✦ 괴테는 여행 중 자신의 신원을 숨기고 '게오르그 필립 프리드리히 폰 클레팅하우젠'이라는 가명으로 여행했는데, 이는 직책을 버리고 예술가로의 순수한 정체성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 이탈리아 체류 중 괴테는 로마에서 약 5개월을 묵으며 고대 유적과 르네상스 미술에 몰입했고, 이 시기 그린 스케치와 관찰 기록들이 훗날 이 기행문에 풍부한 시각적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 박찬기 교수의 번역본(2004년 민음사)은 산재된 편지, 일기, 메모를 시간순으로 정리한 '국내 최초 완역본'으로, 그 전까지 한국에서는 발췌·요약본만 알려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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