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표지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라우라 에스키벨

민음사 · 2004 · 세계문학전집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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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 멕시코 국경 지대의 한 시골 농장을 배경으로, 막내딸 티타는 '막내딸은 결혼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집안의 오랜 전통 때문에 사랑하는 남자 페드로와 맺어질 수 없는 처지에 놓여요. 티타의 어머니 엘레나는 이 전통을 냉정하게 강요하는 인물로, 딸의 사랑을 가로막는 벽이 되고요. 페드로는 티타 곁에 머물기 위해 차선책으로 티타의 언니 로사우라와 결혼을 하는데, 이 뒤틀린 선택이 세 사람, 나아가 온 집안을 얽어매는 긴 세월의 시작이 됩니다. 티타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며 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음식에 실어 담아내고, 그녀가 만든 요리를 먹은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그 안에 담긴 감정에 전염되듯 반응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신비롭고 관능적인 색채를 띠어가요. 소설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의 요리법을 하나씩 곁들이는 독특한 구성으로 22년에 걸친 티타와 페드로의 애절한 관계,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의 삶을 촘촘하게 엮어 나가요. 멕시코 특유의 향과 맛, 마술적 사실주의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이 이야기가 두 사람을 어떤 결말로 이끌어가는지는 직접 책장을 넘기며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 소개

멕시코의 소설가 라우라 에스키벨의 첫 번째 장편 소설. 22년동안 이어진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1월부터 12월까지 볼 수 있는 요리책처럼 독특하게 구성한 장편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은 멕시코 요리 특유의 냄새와 맛을 통해 에로틱한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티타는 '막내딸은 죽을 때까지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가족의 전통 때문에 연인인 페드로와 결혼하지 못한다. 페드로는 티타와 한 집에 있기 위해 티타의 언니인 로사우라와 결혼하고, 티타와

작가

라우라 에스키벨

라우라 에스키벨은 1950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예요. 연극과 텔레비전 작업으로 경력을 시작했다가 1989년 첫 장편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발표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어요. 이 작품은 멕시코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정치에도 참여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대의원으로 활동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라우라 에스키벨이 1989년 멕시코에서 처음 출판한 첫 장편 소설입니다. 독특한 구성 방식으로 연인과 만나지 못한 채 22년을 함께 살아가는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대 후반 라틴아메리카 문학에서 마술적 사실주의와 감정의 섬세한 표현이 주목받던 시기였습니다. 멕시코의 전통 문화와 가부장적 가족 제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에로틱한 상상력과 음식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소설 형식을 시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멕시코와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에스키벨을 국제적 작가로 만들었습니다. 1992년 영화화되면서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음식과 감정을 연결하는 독특한 서사 기법과 멕시코 요리에 대한 상세한 묘사로 문학과 요리 문화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랑과 운명, 가족의 억압에 저항하는 여성의 삶을 다룬 고전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원제 《Como agua para chocolate》는 '초콜릿을 위한 물처럼'이라는 뜻으로, 멕시코 전통 표현 '물이 끓을 때처럼'의 변형으로 강렬한 감정과 열정을 상징해요.

✦ 소설 전체가 1월부터 12월까지 각 달의 요리법과 함께 진행되는 독특한 구성으로, 각 장마다 멕시코 전통요리 레시피가 실려 있어요.

✦ 1992년 멕시코 영화감독 로라 푸에스(또는 로라 푸에네스)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이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원작 소설의 인기도 더욱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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