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도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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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말 스페인 카탈루냐, 산업화와 이민으로 들끓던 바르셀로나가 배경이에요. 시골에서 무일푼으로 상경한 청년 오노프레 볼투리아는 변변한 배경도 학벌도 없이 도시의 밑바닥에서 이런저런 궂은일과 위험한 심부름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갑니다. 무정부주의자들의 소요와 부르주아의 야심이 뒤섞인 혼란스러운 도시에서, 그는 남들이 꺼리는 일에도 뛰어들며 조금씩 인맥과 자본을 손에 쥐기 시작하죠. 마침 도시 전체가 1888년 만국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들썩이면서, 투기와 건설 붐, 정치적 음모가 뒤엉킨 기회의 장이 열리는데 오노프레는 그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나갑니다. 이 소설은 한 개인의 입신출세담을 축으로 삼아, 천덕꾸러기 취급받던 항구도시가 유럽의 주목을 받는 근대 도시로 탈바꿈해가는 과정을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 보여줘요. 풍요로운 박람회의 화려함 뒤로 노동자들의 분노, 계급 간의 반목, 어두운 뒷거래가 계속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복잡하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 입신출세와 야망
- 도시의 근대화 이면
- 계급 갈등과 무정부주의
- 바르셀로나의 역사적 초상
출판사 소개
스페인 태생의 에두아르도 멘도사를 현대 소설을 대표하는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린 『경이로운 도시』 제2권. 저자가 1975년 처음 창작에 들어가 10여 년만인 1986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다. 만국박람회를 통해 천덕꾸러기 도시에서 세계적 도시로 발전한 바르셀로나의 역사를, 뒷골목 부랑아에서 세계적 거부로 성장한 한 남자의 운명과 연관시켜 따라가고 있다.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에 가려진 갈등과 다툼을 치밀하게 그려낸다. 특히
작가
에두아르도 멘도사
에두아르도 멘도사(1928~2023)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소설가로, 스페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중 한 명입니다. 까발레로 데 그라시아상, 플라넷상 등 주요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장편소설부터 단편, 에세이까지 폭넓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그의 소설들은 스페인의 역사와 바르셀로나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사회 변화를 섬세하게 추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장편소설에서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삶을 교직하는 서사 기법이 특징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에두아르도 멘도사가 1975년부터 창작을 시작해 1986년에 발표한 장편소설이에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1888년 만국박람회라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쓰였으며, 작가가 바르셀로나의 도시 변화와 그 이면의 인물들의 삶을 세밀하게 추적하겠다는 문학적 야심 속에서 탄생했어요.
그때의 배경
1980년대 스페인은 프랑코 독재가 끝난 후 민주화되면서 국가적 정체성을 재정립하던 시기였어요. 특히 바르셀로나는 1992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도시 재개발과 역사 재평가의 한가운데 있었으며, 이러한 도시 변신의 욕망 속에서 과거를 성찰하는 문학작품들이 나타났어요.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개인의 상승과 도시의 성장을 평행선으로 그으면서, 번영의 이면에 있는 불의와 폭력을 직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아요. 멘도사는 이를 통해 스페인 현대소설의 대표 작가로 국제적 위상을 확보했으며, 역사소설이면서도 개인의 내밀한 심리를 놓치지 않는 그의 문학적 기법은 이후 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어요. 오늘날에도 도시 발전의 명과 암, 그리고 역사 서술의 다층성을 묻는 작품으로 읽혀요.
뒷이야기
✦ 멘도사가 이 소설을 구상하고 집필하기 시작한 1975년은 스페인의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한 해로, 스페인이 민주화로 나아가던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 소설의 배경인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는 실제 역사적 사건으로, 바르셀로나가 유럽의 주요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 약 10년간의 창작 기간을 거쳐 1986년 발표된 이 작품은 멘도사를 국제적 명성의 반열에 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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