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여인의 초상 1 표지

여인의 초상 1

헨리 제임스

민음사 · 2012 · 세계문학전집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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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때는 19세기 후반, 무대는 영국 시골의 유서 깊은 저택 가든코트와 이후 이탈리아 피렌체·로마로 이어지는 유럽 대륙이에요. 주인공 이사벨 아처는 미국 올버니 출신의 젊고 총명하며 독립적인 기질을 지닌 여성으로, 부모를 여의고 이모 터칫 부인의 손에 이끌려 유럽으로 건너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가든코트에서 병약하지만 다정한 사촌 랠프 터칫, 그리고 이모부 대니얼 터칫과 어울리게 된 이사벨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싶다는 열망을 품은 채 몇몇 구혼자들의 청혼을 뿌리치는데, 이 결단은 그녀를 지켜보는 랠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요. 얼마 후 예상치 못한 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이사벨은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고, 이는 그녀가 그리던 '자유로운 삶'을 실현할 발판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주변 인물들의 계산과 욕망이 얽혀드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1권은 이사벨이 유럽 사교계에 첫발을 디디고 자신의 가치관과 이상을 시험받으며, 앞으로 그녀의 운명을 뒤흔들 인물들과 만나기 시작하는 지점까지를 그려내고 있어요.

출판사 소개

현대 소설의 기틀을 마련한 작가 헨리 제임스의 대표작 『여인의 초상』 제1권. 오늘의 독자들을 위해 엄선하여 번역한 문학 고전을 선보이는 「세계문학전집」의 297번째 책이다. 1881년에 출간된 이 소설은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함께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주인공의 내면 변화를 정교하게 추적하며 자신의 운명에 맞서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냈다. 젊고 똑똑하고 아름다운 미국 여성 이사벨

작가

헨리 제임스 미국과 영국의 소설가 (1843~1916)

헨리 제임스(1843~1916)는 뉴욕에서 태어나 유럽을 오가며 활동한 미국 소설가예요. 근대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심리 묘사와 내면의 미묘한 변화를 추적하는 데 탁월했어요. 평생 독신으로 지내며 소설 창작에만 몰두했고, 후반생에 영국으로 귀화하면서 영미 문학 전통의 교량 역할을 했어요. 『여인의 초상』 외에도 『나선계단』 『시골 집』 등 많은 걸작을 남겼으며, 현대 소설의 기술적 기초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헨리 제임스가 1880년 초반에 집필하여 1881년에 출간한 작품입니다. 당시 제임스는 유럽에서의 장기 체류를 통해 얻은 미국과 유럽 문화의 충돌, 특히 구대륙의 세련된 사회 관습 속에서 신대륙의 젊은이들이 겪는 정신적 혼란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세기 후반 현실주의 문학의 절정기에 출간된 이 작품은, 심리 묘사의 정밀함과 개인의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현대적 소설 기법을 정립한 시대의 산물입니다. 제임스는 이 소설을 통해 소설이 인간의 의식과 도덕적 선택을 그리는 예술 형식으로 격상시키려 했던 당대의 문학적 야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주인공 이사벨 아처라는 젊은 미국 여성의 자유에 대한 염원과 그것이 부유하고 세련된 유럽 사회 속에서 어떻게 제약받고 왜곡되는지를 추적함으로써, 개인의 자율성과 사회적 운명 사이의 불가해한 긴장을 미국 문학에 가져온 중요한 작품입니다. 현대 심리 소설의 원형을 제시했으며, 독자의 의식 흐름을 좇으며 등장인물의 선택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기법은 이후 모더니스트 소설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뒷이야기

✦ 이 소설은 1881년 출간되어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함께 19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으로 지금까지 읽히고 있어요.

✦ 1996년 제인 캠피언 감독이 영화화했을 때 니콜 키드먼이 주인공 이사벨 아처를 연기해 국제적 주목을 받았어요.

✦ 제임스는 이 작품에서 젊고 독립적인 미국 여성이 유럽의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겪는 정신적 성장과 좌절을 정교하게 그려냄으로써 심리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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