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민음사 세계문학 고전
레 미제라블 4 표지

레 미제라블 4

빅토르 위고

민음사 · 2012 · 세계문학전집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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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야기는 워털루 전쟁 이후 왕정복고기의 프랑스, 그중에서도 몽페르메유의 여인숙과 파리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이어집니다. 팡틴과의 약속을 마음에 새긴 장 발장은 탐욕스러운 테나르디에 부부 밑에서 학대받듯 자라던 어린 코제트를 데려오기 위해 길을 나서고, 이 만남은 그의 남은 생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자베르라는 집요한 추적자의 그림자가 여전히 그의 뒤를 따르는 가운데, 장 발장은 코제트를 데리고 파리로 숨어들어 이름 없는 삶을 이어가려 애씁니다. 위고는 이 과정에서 워털루 전투의 장대한 묘사부터 파리 뒷골목 빈민들의 고단한 일상까지 폭넓게 그려내며, 한 인간이 짊어진 과거와 사회가 그에게 씌운 굴레가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도피와 은신, 그리고 부성애에 가까운 헌신이 이 권을 관통하는 감정의 축이 됩니다.

출판사 소개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 『레 미제라블』 제4권. 빅토르 위고가 삼십오 년 동안 마음속에 품어 오던 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해 낸 걸작이다.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지난한 삶과 한을 담은 민중 소설이며, 사상가이자 시인으로서의 철학과 서정이 담긴 작품이다. 몇 세기에 걸쳐 오늘날까지 수없이 영화, 뮤지컬, 어린이들을 위한 번안판으로 변주되며 사랑받고 있다. 무식

작가

빅토르 위고 프랑스의 작가 (1802–1885)

빅토르 위고(1802~1885)는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시인·소설가·극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젊은 시절 왕정을 지지했다가 점차 공화주의자로 변화했으며, 사회 부정의와 빈곤에 대한 깊은 관심을 평생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레 미제라블》 외에도 《노트르담의 꼽추》, 《고뉴》 등을 남겼는데, 특히 그는 '비참한 자들'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소외받은 민중의 삶을 숭고한 서사로 승격시킨 점이 독특합니다. 프랑스 제2제국 시절 정치활동으로 망명했던 경험이 그의 작품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위고는 1845년부터 이 작품을 구상하기 시작했으며, 1848년 2월 혁명 이후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해 1862년에 완성했습니다. 약 17년에 걸친 집필 과정에서 그는 프랑스의 정치적 격변을 직접 목격하며 작품에 반영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세기 프랑스는 나폴레옹 패전 이후 왕정복고, 2월 혁명, 6월 봉기 등 격렬한 정치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빈곤층의 확대, 그리고 혁명적 이상주의와 현실의 괴리가 지식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학적 성찰을 낳던 시기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레 미제라블』은 개인의 영혼 구원과 사회 정의의 문제를 동시에 다룬 작품으로, 로맨티즘 문학의 정점이자 사회소설의 선구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문학사에서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한 작품이며, 이후 수 세기에 걸쳐 무수한 무대 각색, 영화화, 뮤지컬화를 거치면서 문학을 넘어 대중 문화의 영역으로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날에도 사회의 주변부 인물들의 삶과 존엄성에 대한 보편적 성찰을 담은 인도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위고는 이 소설을 35년 동안 마음속에 품다가 17년에 걸쳐 집필했으며, 1862년 초판 출간 당시 유럽 전역에서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어 문학사에 기록될 정도의 반응을 얻었습니다.

✦ 《레 미제라블》은 뮤지컬,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개작되었는데, 특히 1980년대 프랑스 뮤지컬이 전 세계적 성공을 거두면서 새로운 세대에게도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 소설 속 주인공 장발장의 감옥 번호 24601번은 위고가 목격했던 실제 죄수의 사건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작품 곳곳에 프랑스 혁명과 1832년 6월 봉기 같은 역사적 사건들이 정밀하게 녹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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