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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섹스 1 표지

미들섹스 1

제프리 유제니디스

민음사 · 2025 · 세계문학전집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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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소설은 그리스 이민자 가정의 후손인 칼리오페(칼)가 자신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 할아버지와 할머니 세대부터 이야기를 풀어내는 대하 서사로 시작해요. 배경은 1920년대 초 오스만 제국의 몰락과 그리스-터키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민자들의 삶에서부터, 이후 미국 디트로이트로 건너와 자동차 산업의 부흥과 함께 뿌리내리는 이민 가정의 3대에 걸친 시간으로 이어져요. 주인공 칼리오페는 겉으로는 평범한 여자아이로 자라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와 혼란을 겪기 시작해요. 이 혼란의 뿌리에는 좁은 공동체 안에서 반복된 근친혼이라는 집안의 오래된 비밀이 놓여 있고, 화자는 이 비밀이 어떻게 자신의 존재까지 이어지는 유전적 실타래를 이루었는지를 담담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목소리로 되짚어가요. 소설은 한 개인의 은밀한 신체적 진실을 넘어서, 이민자로서의 정체성, 가족이라는 신화, 그리고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의 변모하는 자아상을 겹쳐 그려내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요.

출판사 소개

양성 인간을 통해 되살아나는 현대의 신화,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 자신의 이야기 “나는 두 번 태어났다. 처음엔 여자아이로, (……) 사춘기로 접어든 1974년 8월 미시간주 피터스키 근교 한 응급실에서 다시 한번 남자아이로 태어났다.”

작가

제프리 유제니디스

제프리 유제니디스(1960년생)는 미국의 소설가로, 디트로이트 근처 스트롱스빌에서 그리스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린스턴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초기 소설 『처녀들, 자살하다』(1993)로 문단에 등장했습니다. 『미들섹스』로 2003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의 대표작가로 자리 잡았고, 이후 『결혼이라는 소설』(2011)을 발표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개인의 정체성, 가족사, 미국의 문화적 변화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제프리 유제니디스가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에 걸쳐 집필한 장편소설로, 2002년 출간되었어요. 작가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근처에서 성장한 경험과 미국 중산층 가정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어느 가족의 우화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냈어요.

그때의 배경

2000년대 초반 미국 문학에서 정체성 문제, 특히 성(性)과 젠더에 관한 탐구가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던 시기였어요. 동시에 포스트모던 기법을 활용한 대서사적 소설 전통이 계속되고 있던 와중에 이 작품이 나타났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인터섹스(양성인) 주인공의 삶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 형성, 가족의 비밀, 욕망과 자기 인식의 복잡한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2000년대 미국문학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어요.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성(性) 정체성에 관한 문학적 담론을 선도했으며, 오늘날에도 대학과 서점에서 현대문학의 중요한 고전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받은 상

뒷이야기

✦ 『미들섹스』는 2002년 출간 이후 2003년 퓰리처상 픽션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과 국제 IMPAC 더블린 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올라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21세기 고전으로 인정받았습니다.

✦ 작가는 그리스 이민자 가정의 배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소설들을 썼는데, 『미들섹스』의 주인공 칼리오페를 통해 이민자 가정의 정체성 문제와 개인적 비밀이 얽혀 있는 방식을 복잡하게 그려냅니다.

✦ 『처녀들, 자살하다』는 1999년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동명 영화로 각색되었으며, 『미들섹스』도 여러 차례 영상화 시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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