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소설선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8세기 후반 조선, 신분제와 형식적 명분이 삶의 실질을 짓누르던 시대를 배경으로 연암 박지원이 쓴 짤막한 한문 소설 열한 편을 묶은 선집이에요. 양반과 선비, 걸인과 광인, 도둑과 은둔자 등 사회의 중심과 주변을 오가는 인물들이 저마다의 처지에서 세상과 부딪히며 이야기가 시작돼요. 겉으로는 점잖은 훈계나 인물 소개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위선적인 양반 사회와 허례허식을 향한 날카로운 웃음과 통찰이 숨어 있어요. 이번 민음사판은 기존에 열 편으로 알려져 온 연암 소설의 목록에 안대회 교수가 「발승암기」 한 편을 더해 열한 편으로 새롭게 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각 작품은 짧지만 그 안에서 인물들의 기이한 행적과 세태에 대한 관찰이 촘촘하게 펼쳐지며, 읽는 이로 하여금 당대 조선 사회의 이면을 새삼 들여다보게 만들어요.
- 신분제와 위선에 대한 풍자
- 실학자의 세태 관찰
- 소외된 인물들의 존엄
- 형식과 명분 비판
출판사 소개
연암 박지원의 소설 열한 편을 엮은 『박지원 소설선』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학계에서는 김태준의 『조선 소설사』(1933) 이래 박지원의 소설을 열 편으로 보아 왔으나, 이 책에서는 역자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안대회 교수가 「발승암기」 한 편을 추가하여 열한 편을 제시했다. 「발승암기」가 연암의 다른 소설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고 판단하여 새로운 목록을 만드는 데 그 의의를 두었다. 연민문고 초고본과 그 밖의 초고본에 가까운 주요 사본
작가
박지원
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문신, 소설가입니다.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과거에 합격했으나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벼슬길이 순탄하지 못했고, 오랜 기간 관직 밖에 있으면서 오히려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어요. 청나라 사신 왕신기를 만난 후 현실주의적 안목이 깊어졌으며, 『열하일기』 같은 기행문과 함께 「호생관(虎生館)」 「양반전」 「허생전」 같은 소설들로 양반 사회의 허위와 기득권을 신랄하게 풍자했습니다. 그의 소설은 조선 소설사에서 현실 비판의식이 가장 뚜렷한 작품들로 평가받아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문인으로, 주로 중년 이후 경기도 과천의 '연암정사'에서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했어요. 그는 청나라 방문 경험과 현실 비판적 사고에서 비롯된 소설들을 남겼는데, 이 선집은 그의 소설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모은 것입니다.
그때의 배경
18세기 조선은 양반 신분제가 흔들리고 상인층이 성장하던 시기였어요. 박지원은 이런 변화 속에서 기존의 도덕적 질서를 거부하고 기지와 재치로 현실을 통찰하는 인물들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았어요. 그의 소설은 한문 문인들의 전통적 문체와 가치관에 저항하는 움직임이기도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박지원의 소설은 조선시대 고전소설사에서 혁신적 위치를 차지합니다. '허생전', '양반전' 등의 작품들은 신분제와 위선적 도덕을 풍자하고, 하층민의 삶과 지혜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데, 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었어요. 이 책은 안대회 교수가 기존의 열 편 목록에 '발승암기'를 추가하여 박지원 소설의 새로운 정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으며,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어 현대 독자들에게 그의 작품 세계를 입문하는 창구가 됩니다.
뒷이야기
✦ 학계에서 오랫동안 박지원의 소설을 열 편으로 보아 왔으나, 이번 판본에서 안대회 교수가 「발승암기」를 추가하여 열한 편으로 확정했습니다.
✦ 「허생전」은 양반의 도덕성을 환기한다며 조선 시대에도 널리 읽혔고, 현대에도 국어 교과서에 자주 실리는 그의 대표작입니다.
✦ 박지원은 집에 '연암'이라는 서재를 가꾸고 호로 삼았으며, 이 책의 저본은 연민문고 초고본과 초고에 가까운 주요 사본들을 바탕으로 정리되었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