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계의 영광과 비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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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초, 왕정복고기의 파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잃어버린 환상』에서 문학적 야망과 사랑 모두를 잃고 지방으로 쫓기듯 내려갔던 청년 뤔시앵 드 뤼방프레가, 절망 속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순간 낯선 스페인 신부를 만나며 이야기가 다시 시작돼요. 이 신부는 사실 『고리오 영감』에서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탈옥수 보트랭이 신분을 감추고 나타난 인물로, 그는 뤔시앵에게 파리 사교계에서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겠다며 손을 내밀어요. 한편 뤔시앵의 곁에는 한때 거리의 여인이었던 에스테르 고브세크가 있는데, 그녀는 오직 뤔시앵을 위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여인이에요. 보트랭의 치밀한 계획과 사교계 인사들의 위선, 돈과 신분이 뒤엉킨 파리의 뒷골목 사이에서 뤔시앵과 에스테르는 각자의 방식으로 다시 사회 속으로 들어가려 애쓰지만,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위험과 함정들이 서서히 그들을 옥죄어 오기 시작해요.
- 파리 사교계의 위선과 허영
- 신분 상승의 욕망과 대가
- 범죄와 정체성의 이중성
- 순수한 사랑과 희생
출판사 소개
발자크의 『사교계의 영광과 비참』(전 2권)이 국내 초역되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고리오 영감』이 출간된 1835년 구상을 시작해, 발자크가 죽기 3년 전인 1847년 발표된 『사교계의 영광과 비참』은 『인간극』 세계관의 시작에서부터 작가의 책상 위에 늘 놓여 있던 필생의 작품이다. 『고리오 영감』에서 ‘악당들을 위한 명연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범죄자 보트랭과, 『잃어버린 환상』에서 희망과 분노로 독자를 애태우는 미모의 청년
작가
오노레 드 발자크 프랑스의 소설가, 극작가, 비평가 (1799–1850)
오노레 드 발자크(1799~1850)는 프랑스 현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투르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작가로 활동했어요. 소설뿐 아니라 극작가, 평론가, 언론인, 인쇄업자로 다방면에서 일했고, 1829년부터 1855년까지 90편 이상의 소설을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엮은 『인간 희극』을 창작했어요. 발자크는 인간의 욕망과 사회 구조를 냉철하게 해부하는 필력으로 근대소설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과도한 작업량으로 인한 피로 속에서도 끊임없이 창작하다가 50세에 생을 마감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발자크가 1835년 『고리오 영감』을 출간한 이후부터 구상을 시작해, 1847년 생을 마감하기 3년 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발자크가 『인간극』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책상 위에 늘 놓아두고 정진했던 필생의 결작이라 할 수 있어요.
그때의 배경
19세기 전반 프랑스 사회주의 사상과 낭만주의가 충돌하던 시기, 부르주아 계급의 성장과 사교계의 양면성이 극대화되던 때입니다. 발자크는 『인간극』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실주의 소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그 체계 속에서 사교계라는 무대를 통해 인간의 야망과 타락,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탐구했어요.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고리오 영감』과 『잃어버린 환상』의 주요 인물들(보트랭, 아르투르 같은 청년들)을 다시 불러내며 발자크 『인간극』의 연관성을 강화하는 중추적 위치에 있습니다. 발자크의 문학적 야망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의 결과물로, 사교계의 화려함 뒤의 부패와 기만, 그리고 순결한 영혼의 타락을 냉철하게 포착함으로써 리얼리즘 소설의 심화된 형태를 보여줍니다.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만큼, 한국 독자에게는 발자크의 전모를 이해하는 중요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요.
뒷이야기
✦ 『사교계의 영광과 비참』은 1835년 『고리오 영감』 출간 직후부터 구상되어 발자크가 죽기 3년 전인 1847년에야 세상에 나왔으며, 이는 발자크가 『인간극』을 구성하는 핵심 작품으로 평생 책상 위에 두었던 필생의 소설이었어요.
✦ 이 작품에 등장하는 범죄자 보트랭은 『고리오 영감』에서 '악당들을 위한 명연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잃어버린 환상』의 등장인물들과도 연결되어 있어 발자크의 광대한 소설 세계 전체를 아우르는 인물 네트워크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어요.
✦ 국내에서 이 작품은 민음사를 통해 전 2권으로 2026년 처음 완전 번역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이 처음으로 발자크의 이 대표작을 만나게 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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