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노벨문학상 작가의 책
행복의 정복 표지

행복의 정복

버트런드 러셀

사회평론 · 2005 · 노벨문학상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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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책은 1930년 즈음 유럽 지성계를 대표하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학술 논문이 아니라 보통 사람을 위해 쓴 유일한 행복론이에요. 러셀은 먼저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행한지를 진단하는 데서 시작하는데, 경쟁에 대한 강박, 지나친 자기 몰두, 권태, 피로, 질투, 죄의식, 여론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내며 그 심리적 뿌리를 파고들어요. 특히 그는 불행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향한 잘못된 습관과 사고방식에서 자라난다고 보고, 자기 관찰이 지나친 사람일수록 오히려 행복에서 멀어진다는 역설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요. 책의 후반부로 가면 논조가 바뀌어, 일과 사랑, 가족, 취미, 그리고 자기 자신을 넘어선 관심사에 마음을 여는 것이 왜 행복의 실마리가 되는지를 차분하게 제시해요. 화려한 수사보다는 담담하고 명료한 논증으로 밀고 나가는 러셀 특유의 문체 덕분에, 이 책은 위로의 말보다는 생각의 도구를 건네는 쪽에 가까워요. 결국 러셀이 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어디로 귀결되는지는 직접 읽어보시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 소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친 20세기의 지성으로 유명한 러셀이 쓴 단 한 권의 행복론. 행복이란 끊임없이 쟁취해야 하는 것이라는 러셀의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은, 행복 자체를 회의하게 만들 정도로 불쾌한 인간의 여러 속성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면서도, 인간에 대한 신뢰와 행복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러셀 특유의 명쾌한 답면으로 인생의 의미와 지향을 제시함으로써, 한없이 약하면서도 한없이 위대한 인간을 읽게

작가

버트런드 러셀 영국의 철학자, 논리학자, 수학자, 사학자, 작가, 사회 평론가, 활동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1872–1970)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은 영국의 수학자이자 철학자로, 화이트헤드와 함께 《수학 원리》를 저술해 수리논리학의 기초를 다진 인물입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중 한 명으로, 수학과 논리학의 엄밀함에서 출발한 그의 사유는 윤리, 교육, 평화주의 등 광범한 사회 문제로 확장되었습니다. 195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평생 왕성한 저술과 사회활동을 통해 인간의 이성과 개인의 자유를 옹호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러셀이 1930년대에 집필한 에세이 모음으로, 20세기 중반 서구 사회의 불안과 허무주의가 만연하던 시대에 개인의 행복과 정신 건강에 관해 실질적인 조언을 제시하기 위해 쓰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통적 가치관이 붕괴되고 대량 생산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현대인들이 느끼는 공허감을 직시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차분하게 탐색하는 형태다.

그때의 배경

1930년대는 경제 대공황, 파시즘의 대두, 전쟁의 위협이 도는 시기였으며, 실증주의 철학과 과학적 세계관이 확산되면서 전통적 종교와 도덕의 권위가 약화되던 때다. 동시에 심리학과 사회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행복이 철학뿐 아니라 과학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러셀이 수학자이자 논리학자로서의 명확함을 일상의 문제에 적용한 대표작으로, 행복을 추상적 관념이 아닌 현실 속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개인의 심리 상태, 사회 구조, 경제 활동 등 다층적 원인들을 분석하면서도 비관주의에 빠지지 않는 균형잡힌 태도는 이후 심리학과 자기계발 담론에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에도 물질 풍요 속 정신적 공허함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책으로 읽힌다.

뒷이야기

✦ 러셀은 수학자이면서도 철학·정치·교육에 관한 수십 권의 책을 펴냈는데, 이 책 《행복의 정복》(원제 'The Conquest of Happiness', 1930)은 그의 유일한 행복론 저작으로 불립니다.

✦ 러셀은 제1차 세계대전 중 평화주의 활동으로 투옥되었고, 이후 평생 전쟁과 핵무기에 반대하는 글과 운동을 펼쳤으나 학문적 엄밀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 《행복의 정복》은 출간 이후 오늘날까지 심리학, 자기계발, 철학 분야에서 고전으로 읽히며, 다양한 국가와 언어로 번역되어 20세기 중반 이후 대중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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