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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람들 계엄령 표지

정의의 사람들 계엄령

알베르 카뮈

책세상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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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0세기 초 러시아 제정 말기, 혁명의 열기가 테러리즘으로 번지던 시기가 『정의의 사람들』의 배경이에요. 다섯 명의 사회주의 혁명가들이 황실의 세르게이 대공을 폭탄으로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이들은 단순한 살인자가 아니라 저마다 정의와 대의를 품은 사람들로 그려져요. 주동 인물인 칼리아예프는 폭탄을 던지는 순간 마차에 대공과 함께 탄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대의를 위한 폭력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 앞에 서게 돼요. 함께 묶인 『계엄령』은 가상의 도시 카디스를 배경으로, 페스트라는 이름의 역병이 '계엄령'이라는 전체주의적 통치 형태로 도시를 장악하는 과정을 그려요. 두 작품 모두 카뮈가 평생 씨름했던 질문, 즉 이념과 체제가 개인의 목숨과 자유를 짓누를 때 인간은 어떻게 저항하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희곡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이에요.

출판사 소개

20세기 초 러시아, 다섯 사람의 테러리스트가 세르게이 대공의 마차에 폭탄을 던져 그를 살해할 모의를 꾸민다. 카뮈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과 <계엄령> 두 편을 묶었다.

작가

알베르 카뮈 프랑스의 소설가, 언론인, 철학자 (1913~1960)

알베르 카뮈는 1913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활동한 작가이자 철학자예요. 『이방인』과 『페스트』 같은 소설로 20세기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고,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았어요. 그는 부조리 철학으로 유명한데, 인생의 무의미함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묻는 작품들을 남겼어요. 1960년 자동차 사고로 47세의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정의의 사람들』은 1950년에 초연된 카뮈의 희곡으로, 20세기 초 러시아의 혁명적 테러리즘을 배경으로 쓰였어요. 카뮈는 1940년대 후반 알제리에서의 정치적 폭력을 목격하며, 폭력의 윤리성을 묻는 이 작품을 완성했어요.

그때의 배경

2차 대전 이후 유럽 지식인들 사이에서 공산주의와 혁명적 폭력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던 시기였어요. 카뮈는 사르트르 등 좌파 지식인들과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면서, 수단으로서의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는지를 근본적으로 질문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렸어요.

왜 중요한가

이 희곡은 혁명이라는 명목 아래 행해지는 폭력에 대한 도덕적 성찰을 강렬하게 드러내요. 카뮈는 선의의 테러리스트들의 갈등과 양심을 그려냄으로써,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역사유물론적 논리에 맞서는 휴머니즘적 입장을 표현했어요. 오늘날에도 정의와 폭력, 혁명의 대가를 묻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읽히고 있어요.

뒷이야기

✦ 이 책에 실린 『정의의 사람들』은 1905년 러시아 혁명기의 실제 테러 사건인 '사회혁명당 암살단의 세르게이 대공 암살'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졌어요.

✦ 희곡 『정의의 사람들』에서 카뮈는 정치적 폭력과 개인의 양심 사이의 갈등, 특히 '좋은 목적이라도 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깊이 있게 탐구해요.

✦ 이 판본은 2000년 책세상에서 두 희곡을 한 권으로 엮어 출간했는데, 카뮈의 연극 작품을 한국 독자들이 접근하기 좋은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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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람들 계엄령』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20세기 초 러시아, 다섯 명의 사회주의 혁명가가 세르게이 대공을 폭탄으로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2. 주동 인물 칼리아예프는 첫 시도에서 대공의 마차에 탄 아이들을 보고 폭탄을 던지지 못하면서, 대의를 위한 살인이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과 마주해요.
  3. 함께 묶인 『계엄령』은 가상 도시 카디스에 페스트라는 이름의 역병이 '계엄령'이라는 전체주의 통치로 찾아와 도시를 장악하는 과정을 그려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정의의 사람들』에서 칼리아예프는 두 번째 시도에서 결국 대공을 암살하는 데 성공하고 붙잡혀요. 그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떳떳이 받아들이며 교수형을 선택해, 살인의 대가를 자신의 목숨으로 갚으려 해요. 도라는 그의 죽음 앞에서 사랑과 대의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자신도 언젠가 폭탄을 던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암시를 남겨요. 『계엄령』에서는 '페스트'라는 인물이 계엄령의 형태로 카디스를 장악해 공포 정치를 펴지만, 디에고라는 인물이 희생을 통해 맞서 싸우면서 도시는 결국 압제에서 벗어나는 쪽으로 나아가요. 두 작품 모두 개인이 체제의 폭력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응답하는 방식을 보여주며 끝나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칼리아예프가 첫 시도에서 아이들을 보고 폭탄을 던지지 못한 순간,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생각해 보세요.
  2. 스테판과 칼리아예프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가'를 두고 벌이는 논쟁에서 누구의 말에 더 공감이 가나요.
  3. 『계엄령』에서 페스트가 계엄령이라는 통치 형태로 그려진 설정이 오늘날의 어떤 현실과 겹쳐 보이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정치적 폭력과 양심의 문제, 전체주의에 대한 저항을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맞아요. 카뮈의 철학적 사유를 희곡이라는 압축된 형식으로 접하고 싶은 분께 추천해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나요?

두 작품 모두 희곡이라 대화 중심으로 전개되니, 인물들이 주고받는 논쟁 자체에 집중해서 읽으면 좋아요. 러시아 혁명기 테러리즘의 역사적 배경을 살짝 알고 가면 『정의의 사람들』의 긴장감이 더 잘 느껴져요.

Q. 비슷한 분위기의 책이 있을까요?

카뮈의 소설 『페스트』와 『이방인』에서도 비슷하게 부조리와 인간의 선택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함께 읽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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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사람들 계엄령』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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