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칼데콧 수상작
거미 아난시 표지

거미 아난시

제럴드 맥더멋

열린어린이 · 2005 · 1973 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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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서아프리카 아샨티 사람들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이에요. 주인공은 꾀 많은 거미 아난시로, 아프리카 민담에서는 지혜와 재치로 온갖 위기를 헤쳐 나가는 트릭스터 영웅으로 유명한 존재랍니다. 아난시에게는 저마다 특별한 재주를 지닌 여섯 아들이 있는데, '다 마셔', '먹이감 손질', '돌 던져', '방석'처럼 그 능력을 그대로 이름으로 삼은 것이 무척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어느 날 아난시가 길을 나섰다가 그만 길을 잃고 커다란 물고기에게 잡아먹히는 위기에 처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아버지가 위험에 빠졌다는 걸 알게 된 여섯 아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하나씩 발휘하며 아버지를 구하러 나서는 모험이 그림책 내내 활기차게 펼쳐져요. 제럴드 맥더멋 특유의 대담하고 선명한 색채와 아프리카 전통 문양, 아샨티어 특유의 운율감 있는 말맛이 어우러져서 글과 그림 모두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출판사 소개

다 마셔', 넷째 아들은 '먹이감 손질', 다섯째 아들은 '돌 던져', 막내아들은 '방석'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졌습니다. 어느 날 아난시가 길을 잃고 물고기에 잡혀 먹히자, 아난시의 여섯 아들은 아버지를 구하러 오는데…. 〈거미 아난시〉는 아프리카의 민담 영웅인 거미 아난시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이다. 이 이야기는 옛것과 새로운 것이 어울려 만든 조화를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대담하고 선명한 색상에 아프리카 특유의 전통 문양과 아샨티 언어 리듬이 멋지게 어우러졌다

작가

제럴드 맥더멋

제럴드 맥더멋(Gerald McDermott)은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세계 여러 문화권의 민담과 전설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그는 대담한 색감과 기하학적 패턴을 활용한 독특한 화풍으로 많은 상을 받았으며, 특히 아프리카, 아메리카 원주민, 그리스 신화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이야기를 아이들을 위해 풀어낸 작업들이 높이 평가돼요. 아난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민담 그림책을 남겼고,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이야기 전달을 넘어 각 문화권의 미학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제럴드 맥더멋이 아프리카 서부의 아샨티 민족 전승에 기반한 거미 아난시 이야기를 현대의 그림책으로 재창작했습니다. 이 책은 수십 년간 구전되어온 아난시 설화를 시각적으로 풍부하게 표현하면서, 아프리카 문화의 정수를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때의 배경

아샨티 민족의 거미 아난시는 속임수와 지혜로 큰 상대를 이기는 영웅으로, 서아프리카 민간 전통에서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캐릭터입니다. 20세기 후반부터 아프리카 문화와 민담을 서구 독자에게 소개하는 출판 운동이 활발해졌고, 이 책은 그 흐름 속에서 아프리카 예술성을 존중하는 그림책의 한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책은 아프리카 구전 문학을 단순히 번안하는 것을 넘어, 아프리카 특유의 시각 문법(색채, 문양, 구성)과 언어 리듬을 함께 살려냄으로써 원전의 맥락과 미학을 지켜냅니다. 아이들에게 아프리카 문화를 타자화하지 않은 방식으로 소개하며,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약자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상징적 가치도 전합니다.

뒷이야기

✦ 아난시는 실제로 아프리카 서부 아샨티 민족의 전설 속 영웅으로, 똑똑함과 장난기로 더 큰 상대를 이기는 약자의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이었어요.

✦ 제럴드 맥더멋은 이 그림책을 위해 아프리카 전통 문양과 아샨티 언어의 음운 리듬을 연구해 시각과 언어가 함께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어요.

✦ 여섯 아들의 독특한 이름들('물 마신 자', '먹이감 손질', '돌 던져' 등)은 각각 다른 능력을 상징하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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