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 엔도 슈사쿠
유모아극장 표지

유모아극장

엔도 슈사쿠

서커스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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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표지깊은 강 표지이 책유모아극장 표지바다와 독약 표지예수의 생애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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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엔도 슈사쿠라는 이름 하면 흔히 『침묵』처럼 신앙과 인간의 근원적 고통을 파고드는 무거운 소설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은 그런 이미지와는 꽤 다른 얼굴을 보여줘요. 『유모아극장』은 작가가 가볍고 유쾌한 어조로 써낸 단편 열두 편을 모은 유머소설집이거든요. 평범한 사람들이 겪는 한심하고 우스꽝스러운 하루하루, 동물과 인간 사이의 엇갈린 교감과 오해, 황당무계한 공상과학적 상상, 그리고 인간이 그럴듯하게 꾸며내는 허위의식 같은 것들을 소재로 삼고 있어요. 각 단편마다 등장인물과 상황은 다르지만, 인간의 어리석음과 약점을 날카롭게 비웃기보다는 따뜻하게 끌어안는 시선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편이에요. 묵직한 종교적 고뇌를 다루던 작가가 보여주는 능청스럽고 인간적인 농담은, 그의 다른 얼굴을 엿보는 재미를 줘요. 가볍게 읽히면서도 그 안에 삶에 대한 애정이 은근히 배어 있는 소설들이에요.

출판사 소개

20세기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가 된 엔도 슈사쿠의 『유모아극장』. 일본인의 정체성을 근원에서 캐물은 순수문학 소설 <침묵>과 <바다의 독약>으로 일본문학사의 핵심이 된 저자의 유머소설집이다. 인간적인 애정과 친근함을 느끼게 하는 '유모아'의 진경 속으로 초대하는 유머소설 12편을 수록하고 있다. 동물과 인간의 교감과 오해부터 한심한 하루를 영위하는 인간, 황당무계한 SF, 인간의 허위의식 등에 대해 다룬다. 저자 특유의

작가

엔도 슈사쿠 일본의 소설가 (1923–1996)

엔도 슈사쿠(1923~1996)는 20세기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천주교 신자였습니다. 『침묵』과 『바다의 독약』 같은 종교적 고뇌를 깊이 있게 탐구한 순수문학으로 일본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어요. 동시에 그는 유머와 풍자에 능한 작가로도 알려져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단편 모음집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엔도 슈사쿠가 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걸쳐 여러 잡지와 매체에 발표한 단편들을 모은 모음집이에요. 엔도는 같은 시기 『침묵』과 『바다의 독약』 같은 무거운 종교 소설들을 써내면서도, 동시에 인간의 일상적 허위와 우스꽝스러움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유머 단편들을 꾸준히 창작해왔어요.

그때의 배경

전후 일본문학이 실존주의와 지식인의 고뇌에 집중하던 시대에, 엔도는 천주교 신앙과 일본문화의 충돌이라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중의 일상과 심리를 해학적으로 들여다보는 글쓰기를 병행했어요. 이 단편들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작품들이에요.

왜 중요한가

엔도 슈사쿠가 단순한 종교 문학가가 아니라 인간 심리의 전 폭을 관찰하는 작가임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엔도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신랄한 시선—인간의 약함과 자기기만,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리다운 모습을 동시에 포착하는 능력—이 유머라는 형식을 통해 가장 솔직하게 드러나있어요. 요즘 독자들에게도 엔도가 '고통스러운 영혼의 작가'일 뿐 아니라 삶의 우스꽝스러움을 냉정하게 즐길 줄 아는 성숙한 관찰자였음을 느끼게 해줘요.

뒷이야기

✦ 엔도 슈사쿠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강권으로 천주교에 입신했는데, 이는 평생 그의 창작에서 신앙과 회의의 긴장 관계로 나타났어요.

✦ 『유모아극장』에 수록된 단편들은 동물과 인간의 관계, 일상의 황당함, 인간의 위선 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예리하게 드러내는 작품들이에요.

✦ 엔도는 종교적 주제의 무거운 작품뿐 아니라 가벼운 터치의 유머소설도 꾸준히 발표해, 독자층을 다양하게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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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아극장』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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