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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힘이 된다 표지

슬픔도 힘이 된다

양귀자

쓰다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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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삶을 다섯 편의 중·단편으로 묶은 소설집이에요. 표제작처럼 보이는 분위기를 포함해 수록작들은 대개 평범한 사람들이 감당해야 했던 상실과 관계의 균열, 그리고 그 안에서도 버텨내는 일상의 힘을 그려내요. 「산꽃」에서는 아버지의 유해를 이장할 묘터를 찾아 하루 동안 산을 오르는 여정이 펼쳐지는데, 그 길 위에서 아버지와의 관계, 가족사, 지나온 시간들이 조용히 되짚어져요. 다른 수록작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의 무게를 짊어진 인물들을 비추며, 거창한 사건보다는 그 사건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의 내면에 카메라를 가까이 대는 쪽을 택해요. 양귀자 특유의 섬세하고 정갈한 문장이 인물의 슬픔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내는 것이 이 소설집의 결이라고 할 수 있어요.

출판사 소개

이 책은 작가 양귀자가 1987년부터 1993년에 쓴 중·단편 다섯 편을 모아 펴낸 소설집으로, 작가 개인으로서도 그리고 한국 단편문학의 위상에서도 거의 절정에 이른 수작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유해를 이장할 묘터를 찾아 하루 산행을 하는 단편 「산꽃」을 비롯하여, 총 5편의 수록작은 치열했던 시대를 살아낸 한 작가의 깊은 시선이 문장으로 어떻게 조율되는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작가

양귀자 대한민국의 작가

양귀자는 1955년생 소설가로, 1980년대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해 한국 단편문학의 정상에 오른 작가예요. 『원미동 시인』으로 이상문학상을 받았고, 『시간의 문』 같은 장편으로도 주목받으며 섬세한 심리 묘사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평가받습니다. 일상의 소음 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건져 올리는 문체가 특징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1987년부터 1993년 사이에 양귀자가 집필한 다섯 편의 중·단편을 모은 소설집입니다. 이 시기는 작가가 한국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던 때로, 이 수작들은 그 절정기의 창작력을 보여줍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는 한국 사회가 민주화 이후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시점이었습니다. 양귀자는 이전 소설들에서 분단·이산·역사의 상처를 깊이 있게 다루어온 작가로, 이 시기 단편들에서도 개인과 시대의 관계, 무거운 역사를 살아내는 한 개인의 내면이 주요 주제가 됩니다.

왜 중요한가

양귀자는 한국 현대문학에서 '역사의식'과 '서정성'을 가장 정교하게 결합한 작가 중 한 명인데, 이 소설집의 다섯 작품들은 그 역량이 가장 응축되어 있는 결과물입니다. 특히 「산꽃」처럼 일상의 작은 행위—아버지의 묘터를 찾는 산행—를 통해 개인사와 집단사의 무게를 동시에 전달하는 방식은 한국 단편문학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 작품들은 '슬픔'이라는 감정 자체가 어떻게 성숙함과 깊이로 변환되는지를 보여주는 참고서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이 책에 실린 「산꽃」은 아버지의 무덤을 이장할 묘터를 찾아 산을 헤매는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죽음과 추모라는 무거운 주제를 일상적 산행 속에 담아냅니다.

✦ 1987년부터 1993년이라는 수록 기간은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화운동과 IMF 외환위기 직전의 시대를 포함하며, 이 책의 작품들은 그 시대적 긴장을 문학적으로 응축하고 있어요.

✦ 이 책은 쓰다 출판사에서 2014년에 펴낸 판본으로, 작가의 중장년기 단편들을 모아 그 문학적 절정을 보여주는 선집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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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도 힘이 된다』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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