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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표지

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소담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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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50년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대학에 다니는 젊은 여성 도미니크가 무기력하고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특별한 열정 없이 학업을 이어가던 그녀는 남자친구 베르트랑의 삼촌인 뤽이라는 중년 남성을 만나면서 예기치 않은 감정에 빠져들게 돼요. 유부남인 뤽과 도미니크는 서로에게 이끌리면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에 큰 기대를 걸지 않은 채 관계를 시작하는데, 두 사람 모두 서로를 구속하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한 듯한 거리감을 유지해요. 도미니크는 뤽과의 만남 속에서 권태와 위안, 고독과 애착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며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게 돼요. 사강 특유의 건조하고 담담한 문체로, 젊은 여성의 심리와 사랑에 대한 회의적이면서도 솔직한 시선이 소설 전반에 흘러요.

출판사 소개

소담출판사에서 국내 정식 라이선스 계약으로 출간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어떤 미소』를 2022년 리커버 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사강의 대표작 『길모퉁이 카페』, 『마음의 파수꾼』, 『마음의 푸른 상흔』, 『한 달 후, 일 년 후』와 함께 리커버된 개정판 도서로, 파스텔톤의 차분하고 세련된 표지가 인상적이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

프랑수아즈 사강은 프랑스의 소설가로, 열여덟 살에 발표한 데뷔작 『슬픔이여 안녕』으로 단숨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어요. 젊은 나이에 얻은 성공과 부, 그리고 자유분방한 사생활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그녀의 글은 늘 사랑과 권태, 고독을 담담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도덕적 훈계나 감상에 기대지 않고 인물들의 내면을 건조하게 서술하는 문체 덕분에 '사강 스타일'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어요. 『어떤 미소』 역시 이런 그녀의 초기작 특유의 무심하면서도 예리한 시선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프랑수아즈 사강이 『슬픔이여 안녕』으로 십대의 나이에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직후, 그 여세를 이어 젊은 나이에 쓴 두 번째 장편소설이에요. 파리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기의 공기와, 사랑에 관해 환상을 걷어내고 관찰하는 사강 특유의 태도가 이 작품에도 고스란히 이어져 있어요.

그때의 배경

1950년대 중반 프랑스 문단은 사강이라는 어린 작가의 등장으로 술렁이고 있었는데, 전후 세대의 자유분방하면서도 권태로운 감성, 기존의 도덕률에 얽매이지 않는 연애관이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큰 공감을 얻던 시기였어요. 『어떤 미소』 역시 삼촌뻘 되는 유부남과 젊은 여성의 관계를 담담하게 그리면서, 당시로서는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를 감정 과잉 없이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어요.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사강이 단발성 성공에 그치지 않는 작가임을 증명한 소설로, 사랑에 빠지고 권태를 느끼고 다시 혼자로 돌아오는 과정을 어떤 도덕적 판단도 없이 건조하고 정확한 문장으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사강 문학의 특징을 잘 보여줘요. 오늘날에도 젊은 여성의 욕망과 고독을 꾸밈없이 응시한 소설로 읽히며, 사강 특유의 짧고 담백한 문체와 심리 묘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뒷이야기

✦ 『어떤 미소』는 사강이 아직 이십 대 초반이던 시절에 발표한 초기작으로, 데뷔작 『슬픔이여 안녕』의 성공 이후 대중과 평단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쓰인 작품이에요.

✦ 소담출판사는 사강의 여러 대표작을 같은 시기에 파스텔톤의 통일된 디자인으로 리커버해, 서가에 나란히 꽂아두면 시리즈처럼 보이도록 기획했어요.

✦ 사강의 소설 속 젊은 여성 주인공들은 당시 프랑스 사회의 통념을 벗어난 자유로운 연애관과 권태로운 정서를 보여주며, 발표 당시 보수적인 독자층에게는 충격으로, 젊은 세대에게는 공감으로 받아들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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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파리에서 무기력하게 대학을 다니는 도미니크가 특별한 열정 없이 하루하루를 흘려보내요.
  2. 남자친구 베르트랑의 삼촌이자 유부남인 중년 남성 뤽과 가까워지면서 기대 없이 관계를 시작해요.
  3. 서로를 구속하지 않기로 한 듯한 거리감 속에서 도미니크는 권태와 위안, 고독이 뒤섞인 감정을 들여다보게 돼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도미니크와 뤽의 관계는 처음부터 서로 소유하지 않기로 한 암묵적 약속 위에 세워져 있었고, 두 사람은 그 거리감을 유지한 채 여름을 함께 보내요. 하지만 도미니크는 점점 뤽에게 정서적으로 기대게 되고, 구속하지 않기로 한 관계 안에서도 자신이 외로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깨달아요. 결국 뤽은 처음의 약속대로 거리를 두고, 두 사람의 관계는 뜨거운 사랑으로 완성되지 못한 채 서서히 식어가요. 도미니크는 이별 후에도 크게 무너지지 않고, 이전과 다름없이 권태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한 담담한 태도를 보여요. 소설은 사랑이 그녀를 구원하거나 바꾸지 못했다는 것을, 오히려 그녀가 그 권태와 고독을 고스란히 자기 몫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마무리돼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도미니크와 뤽이 서로를 구속하지 않기로 한 암묵적 합의는 둘 모두에게 자유였을까요, 아니면 외로움을 감추는 방식이었을까요.
  2. 도미니크가 베르트랑에게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뤽에게서 느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3. 사강이 그리는 '권태'는 젊음의 특권일까요, 아니면 공허함의 다른 이름일까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잘 맞나요?

사랑을 미화하지 않고 건조하게 들여다보는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짧고 담담한 문체를 선호하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나요?

극적인 사건보다는 인물의 심리와 권태로운 분위기를 따라가는 소설이라, 빠른 전개를 기대하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Q. 비슷한 분위기의 책이 있나요?

같은 작가의 『슬픔이여 안녕』을 함께 읽으면 사강이 젊은 여성의 심리를 다루는 방식과 문체의 연속성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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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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