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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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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6세기 이탈리아 파도바를 배경으로, 부유한 상인 밥티스타에게는 두 딸이 있어요. 사납고 거침없는 말투로 구혼자들을 번번이 쫓아버리는 맏딸 카타리나와, 얌전하고 다소곳해 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는 막내딸 비앙카예요. 밥티스타는 언니가 먼저 결혼하지 않으면 동생을 시집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비앙카를 짝사랑하는 남자들은 카타리나를 떠맡을 사람을 애타게 찾아나서요. 이때 돈과 모험을 좇아 파도바에 온 호탄한 성격의 페트루치오가 카타리나의 지참금 소문을 듣고 선뜻 나서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기싸움에 가까운 구애와 결혼이 숨 가쁘게 진행돼요. 한편 비앙카를 차지하려는 구혼자들도 가정교사로 변장하거나 신분을 속이는 등 저마다의 계략을 꾸미면서, 이야기는 두 자매의 결혼을 둘러싼 소동극으로 겹겹이 엮여가요. 극의 바깥에서는 술에 취해 쓰러진 슬라이가 영주의 장난으로 귀족 행세를 하며 이 모든 이야기를 한 편의 연극으로 지켜보는 틀이 짜여 있어요.

출판사 소개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희극(코메디아 델라르테)으로써, 사랑-계략-결혼으로 이어지는 셰익스피어 작품 특유의 서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서막에 등장하는 주정뱅이 슬라이는 길에서 만취한 채 잠들어 있다 어느 영주의 장난으로 귀족이 되어 영주의 저택에서 연극을 관람하게 되는데, 이 본극이 바로 〈말괄량이 길들이기〉이다.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잉글랜드의 극작가이자 시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1564년 잉글랜드의 스트래포드 어폰 에이번에서 태어난 극작가이자 시인으로, 영어권 최고의 작가이자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평가받습니다. 39편의 희곡, 154편의 소네트, 3편의 장편 서사시 등을 남겼으며, 모든 주요 현대 언어로 번역되어 다른 어떤 극작가의 작품보다도 더 자주 무대에 올려집니다. 그의 희곡은 사랑과 욕망, 권력, 인간의 본성을 섬세하게 파헤치며, 400년이 넘은 지금도 각 시대의 해석과 재창조를 거쳐 계속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1590년대 초반 셰익스피어 초기 활동 시절에 쓰였어요. 당시 런던의 상업 극장에서 인기 있던 이탈리아식 희극 양식을 받아들여 만든 작품으로, 재미있고 빠르게 전개되는 연애 소동극을 좋아하던 관객들을 염두에 두고 창작했어요.

그때의 배경

16세기 말 엘리자베스 시대 런던의 극장 문화는 코메디아 델라르테라는 이탈리아식 즉흥극 전통의 영향을 받고 있었어요. 셰익스피어도 이 시기에 동료 극작가들과 함께 대중 극장을 위한 오락적인 희극들을 많이 무대에 올렸으며, 이 작품은 그런 상업극장의 요구에 부응한 결과물이에요.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기본 구조를 보여주는 초기작이면서도, 지난 430년 동안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어 온 작품이에요. 카타리나라는 여성 인물이 남편 페트루치오의 영향으로 순종적으로 변한다는 서사는 현대 독자들에게 젠더 문제와 여성 주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이는 연극 무대와 학술 연구에서 계속 논쟁이 되고 있어요. 동시에 희극으로서의 빠른 박자와 유머는 지금도 많은 공연장에서 각색되어 무대에 올려지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이 작품은 1590년대 초반에 쓰여진 셰익스피어의 초기 희극 중 하나로, 당시 유행하던 이탈리아의 즉흥희극 '코메디아 델라르테' 전통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어요.

✦ 프레임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취한 걸인 슬라이가 영주의 장난으로 귀족이 되어 저택에서 연극을 보게 되는 설정 자체가 셰익스피어의 독창적인 장치예요.

✦ 본극에서 카타리나가 남편 페트루치오에게 순종하면서 내리는 긴 연설은 현대 독자에게는 젠더 문제로 논쟁이 되기도 하는데, 당시 희극 관습 속에서 어떻게 읽을지는 여전히 해석의 대상이 되고 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말괄량이 길들이기』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부유한 상인 밥티스타의 맏딸 카타리나는 사납고 거침없는 말투로 구혼자들을 번번이 쫓아버려요.
  2. 막내딸 비앙카를 짝사랑하는 남자들은 언니가 먼저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카타리나를 떠맡을 사람을 찾아나서고, 돈과 모험을 좇는 페트루치오가 선뜻 나서요.
  3. 극 바깥에서는 술에 취해 쓰러진 슬라이가 영주의 장난으로 귀족 행세를 하며 이 모든 이야기를 한 편의 연극으로 지켜보는 틀이 짜여 있어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페트루치오는 카타리나를 거친 방식으로 길들여가며 결국 그녀를 아내로 맞이해요. 극의 후반, 세 쌍의 신혼부부가 모인 자리에서 남편들은 누구의 아내가 가장 순종적인지를 두고 내기를 벌이는데, 뜻밖에도 가장 말괄량이였던 카타리나가 가장 순순히 남편의 부름에 응하고 아내의 복종을 설파하는 긴 대사를 읊어요. 이 장면은 카타리나가 완전히 길들여진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그녀가 상황을 주도하며 연기하듯 말한다는 해석도 가능해서 결말의 톤을 둘러싼 논쟁이 끊이지 않아요. 비앙카와 루첸티오를 비롯한 다른 커플들의 결혼도 정리되면서 소동극은 마무리되는데, 정작 처음에 이야기를 틀 지었던 슬라이는 본극이 끝난 뒤 다시 등장하지 않아 그의 결말은 불분명하게 남아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극 말미 카타리나가 아내의 복종을 설파하는 대사를 두고, 이것이 진심의 굴복인지 연기에 가까운 전략인지 어떻게 보셨나요?
  2. 페트루치오가 카타리나를 '길들이는' 방식(잠 안 재우기, 음식 거부하기 등)을 보며 불편했던 장면이 있었나요?
  3. 슬라이의 서막 틀이 본극 내용과 어떤 긴장이나 울림을 만들어낸다고 느끼셨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맞을까요?

셰익스피어 희극을 처음 접하거나 소동극 특유의 빠른 전개와 말장난을 즐기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다만 젠더 관점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결말도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읽으시면 좋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을까요?

16세기 말 쓰인 작품이라 당대의 결혼·지참금 풍속과 여성상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걸 염두에 두면 극의 소동과 대사를 더 균형 있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서막의 슬라이 이야기가 본극을 감싸는 틀이라는 구조도 미리 알면 읽기가 편해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떤가요?

희극 다섯 막으로 구성된 비교적 짧은 극이라 완독에 부담이 적고, 대사 중심이라 속도감 있게 읽히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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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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