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곡 10곡
- 갈래
- 피아노
- 편성
- 피아노
- 작곡
- 1903년 · 근현대
- 길이
- 36분
- 작품 번호
- Op.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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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Op. 23은 라흐마니노프가 쓴 열 곡의 피아노 전주곡 — 짧은 성격의 독립된 소품을 모은 곡 — 모음집이에요. 이미 널리 사랑받던 '전주곡 올림다단조(Op. 3-2)'의 인기에 힘입어, 더 본격적으로 전조성 전체를 아우르려는 구상으로 쓰인 곡들이고요. 느리고 장엄한 곡부터 폭풍처럼 몰아치는 곡, 서정적인 노래풍의 곡까지 성격이 매우 다양해서, 한 곡 한 곡이 작은 세계처럼 느껴져요. 전체를 통해 듣다 보면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두터운 화성, 넓게 뻗는 선율, 종소리를 닮은 울림이 계속 변주되며 나타나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이 열 곡에 올림다단조 전주곡(Op. 3-2)과 뒤에 나온 Op. 32의 13곡을 더하면 모든 장조·단조를 한 바퀴 도는 큰 그림이 완성돼요.
듣는 포인트
- 1번 올림바단조 라르고(아주 느리게) — 낮은 음역에서 잔잔히 흐르는 반주 위로 노래하는 선율이 얹히는, 서주 같은 분위기의 곡이에요.
- 2번 내림나장조 마에스토소(장엄하게) — 화려하고 힘찬 화음 진행이 피아노 전체 음역을 울리며 행진하듯 전개돼요.
- 4번 라장조 안단테 칸타빌레(느리고 노래하듯) — 오른손의 길게 뻗는 서정적 선율이 돋보이는, 모음집 중 가장 노래에 가까운 곡이에요.
- 5번 사단조 알라 마르차(행진곡풍으로) — 또렷한 리듬의 당당한 주제와, 가운데 부분의 부드럽고 몽환적인 대조가 인상적이에요. 모음집에서 가장 자주 따로 연주되는 곡이기도 해요.
- 9번 내림마단조 프레스토(아주 빠르게) — 빠른 음형이 쉴 새 없이 몰아치며 긴장감을 쌓아가는 곡이에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라흐마니노프는 1901년에서 1903년 사이 이 곡들을 썼고, 이 시기는 그가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인한 슬럼프에서 벗어나 다시 왕성하게 작곡 활동을 이어가던 때였어요.
왜 중요한가
Op. 23은 Op. 3의 유명한 전주곡과 더불어, 그리고 훗날의 Op. 32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전곡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축을 이루는 작품이에요. 쇼팽이나 바흐의 전주곡 전통을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 어법으로 계승하면서, 오늘날까지도 피아니스트들의 주요 레퍼토리이자 독주회 단골 곡으로 자리 잡았어요.
뒷이야기
- 5번 사단조는 모음집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많아 단독으로 연주되거나 음반에 수록되는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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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의 다른 곡
- 피아노 협주곡 2번 협주곡 · 35분
- 피아노 협주곡 3번 협주곡 · 40분
-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협주곡 · 24분
- 보칼리제 가곡·합창 · 6분
- 교향곡 2번 교향곡 · 1시간
- 철야 기도 종교음악 · 55분
- 첼로 소나타 G단조 실내악 · 35분
- 회화적 연습곡 피아노 · 4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