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비 클래식 › 생상스 › 피아노 협주곡 5번 F장조 「이집트」
Saint-Saëns: Piano Concerto No. 5 In F, Op. 103 - Rimsky-Korsakov: Piano Concerto On A Russian Theme 음반 표지

피아노 협주곡 5번 F장조 「이집트」

카미유 생상스 · Piano Concerto no. 5 in F, op. 103, "Egyptian"

갈래
협주곡
편성
피아노와 관현악
작곡
1896년 · 낭만
길이
28분
작품 번호
Op.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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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 대하여

생상스가 쓴 다섯 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마지막 작품이에요. 피아노와 관현악이 함께하는 3악장짜리 협주곡으로, 연주 시간은 28분 정도예요. 「이집트」라는 별명이 붙은 건 2악장에 이국적인 색채가 짙게 배어 있기 때문인데, 생상스가 여행길에서 받은 인상이 곡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는 인상을 줘요. 전체적으로 화려한 피아노 기교와 다채로운 관현악 색채가 어우러지면서, 유럽적인 틀 안에 낯설고 신비로운 선율들이 끼어드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요. 밝고 경쾌하게 시작해서 신비로운 중간 악장을 거쳐, 다시 활기찬 느낌으로 마무리되는 흐름이에요.

듣는 포인트

  1. 1악장 알레그로 아니마토(빠르고 생기있게) — 피아노가 또렷한 주제를 제시하며 곡을 열고, 관현악과 주고받는 대화가 경쾌하게 이어져요.
  2. 2악장 안단테(느리게) — 이 곡에 「이집트」라는 별명을 안겨준 악장이에요. 피아노가 동양적이고 이국적인 선율을 연주하는데, 음계와 화성에서 북아프리카나 동방을 연상시키는 색채가 느껴져요.
  3. 2악장 중간부 — 나일강에서 들었다고 전해지는 뱃노래풍 선율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피아노 아르페지오(화음을 하나씩 풀어 연주하는 주법) 위로 신비로운 분위기가 떠올라요.
  4. 3악장 몰토 알레그로(매우 빠르게) — 다시 활기찬 리듬으로 돌아와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가 두드러지는 악장이에요. 손가락이 쉴 틈 없이 움직이는 빠른 패시지들이 곡을 몰아붙이듯 마무리로 이끌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1896년에 작곡되었어요. 생상스가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초연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왜 중요한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이국적인 색채를 담고 있어 작곡가의 여행 경험이 음악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를 보여주는 예로 자주 언급돼요. 오늘날에는 다섯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서도 독특한 개성 때문에 종종 연주되는 작품이에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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