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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밤 표지

리스본의 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범우사 ·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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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전선 이상 없다 표지개선문 표지이 책리스본의 밤 표지사랑할 때와 죽을 때 표지하늘은 아무도 특별히 사랑하지 않는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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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 나치 독일을 피해 도망친 망명자들이 모여드는 중립국 포르투갈의 리스본이 배경이에요. 미국행 배를 타려면 비자와 배표, 그리고 무엇보다 돈이 필요한데, 이름도 신분도 숨기고 떠도는 주인공은 우연히 한 독일 난민을 만나게 돼요. 그 남자는 자신과 아내가 겪은 긴 도피의 여정을 들려주겠다며, 대신 배표 두 장을 거저 넘겨주겠다는 제안을 해요. 리스본 항구의 술집에 앉아 밤새 이어지는 이 긴 이야기 속에서, 남자는 나치의 추적을 피해 국경을 넘고 또 넘었던 과정과 그 안에서 아내와 나눈 사랑, 그리고 망명자로서 겪은 굴욕과 공포를 하나씩 풀어놓아요. 전쟁과 국경, 서류 한 장이 생사를 가르던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한 인간의 절박함이 밤이 깊어갈수록 선명해져요. 이야기를 듣는 주인공 역시 자신만의 사정과 선택을 안고 그 밤을 보내게 돼요.

출판사 소개

독일의 소설가 에리히 레마르크의 소설. 인간성에 대한 신뢰와 불신이 조화되지 않은 갈등, 현실의 압도적인 부조리에 직면한 인간의 절망과 삶의 충동, 낡은 가치와 그 수호자들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자포자기한 분노가 그려지고 있다. 이 작품은 미국으로 망명한 작가가 영화에 손을 대기 시작한 1963년의 작품으로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이다.

작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독일의 소설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는 1898년 독일 오스나브뤼크에서 태어났고,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경험이 평생 문학의 중심이 되었어요. 1929년 『서부전선 이상 없음』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지만, 나치 시대에 저작이 금지되면서 스위스와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1960년대까지 계속 소설을 썼으며, 전쟁의 참화와 인간의 실존적 고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문체로 알려져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1963년 발표된 작품으로, 레마르크가 미국으로 망명한 이후 영화 작업을 시작하던 시기에 완성했어요. 이는 작가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소설이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 시대, 유럽의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정치적 박해나 이념적 갈등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던 시기예요. 레마르크도 나치 시대를 거쳐 망명의 길을 걸었던 세대로, 당대 망명자들의 정체성 혼란과 향수, 불안정한 삶을 직접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레마르크는 1차 세계대전의 참전 경험을 다룬 『서부 전선 이상 없음』으로 전쟁 문학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작품에서는 전쟁이 아닌 망명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며 작가의 관심사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슈바르츠가 리스본의 밤거리에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구조는 1960년대 유럽 지식인의 정신적 위기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현실의 부조리 앞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뒷이야기

✦ 『리스본의 밤』은 레마르크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소설로, 1963년 미국 망명지에서 영화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시점에 완성됐어요.

✦ 이 작품에서 배를 기다리며 밤새 리스본을 헤매는 주인공 슈바르츠는 신대륙으로의 도망을 꿈꾸는 유럽의 망명자들을 상징하고 있어요.

✦ 레마르크는 1차 대전 참전 당시 팔 부상으로 제대했는데, 이 경험이 그의 전 작품에 깃든 절망과 인간성 훼손에 대한 관심의 근원이 되었어요.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리스본의 밤』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피해 리스본까지 도망친 망명자들 사이에서, 신분을 숨긴 주인공이 배표 두 장을 공짜로 주겠다는 한 남자를 만나요.
  2. 그 남자 슈바르츠는 대신 하룻밤 동안 자신과 아내가 국경을 넘고 또 넘으며 겪은 도피의 전 과정을 들려주겠다고 제안해요.
  3. 리스본 항구의 술집에서 밤이 깊어갈수록, 사랑과 공포와 굴욕이 뒤섞인 한 남자의 고백이 선명해져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슈바르츠는 밤새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려주고, 그 과정에서 아내 헬렌이 도피 끝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드러나요. 그는 더 이상 미국으로 갈 이유가 없어진 사람으로서, 약속했던 배표 두 장을 '나'에게 건네주어요. 아침이 되자 슈바르츠는 리스본의 밤거리로 사라지듯 떠나고, '나'는 그 배표를 들고 그가 평생을 걸쳐 도달하지 못한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배에 오르게 돼요. 한 사람의 상실로 다른 사람이 생을 이어가는 자리에서 이야기는 끝나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슈바르츠가 낯선 사람에게 배표를 거저 넘기면서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 국경과 서류 한 장이 생사를 가르는 상황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한 슈바르츠의 선택들을 어떻게 보셨나요?
  3. 이야기를 다 들은 '나'가 배에 오르는 마지막 장면을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였을지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어떤 독자에게 잘 맞을까요?

전쟁과 망명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인간의 사랑과 절박함을 깊이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 레마르크의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류의 묵직한 문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소설 전체가 슈바르츠가 하룻밤 동안 들려주는 긴 회상담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리스본 항구)와 과거(도피의 여정)가 교차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이야기를 따라가기 편해요.

Q. 분량이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장편소설이지만 한 인물의 구술 형식으로 전개되어 몰입도가 높은 편이고, 전쟁과 망명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만큼 감정적으로는 꽤 깊이 들어가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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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밤』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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