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 박경리

파시 1

박경리

나남 ·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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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1부 1권) 표지김약국의 딸들 표지시장과 전장 표지표류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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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소설의 제목 '파시(波市)'는 고기가 많이 잡히는 철에 어선들이 몰려들면서 바다 위에 임시로 서는 시장을 뜻해요. 배경은 남해안의 한 어촌으로, 성어기마다 뜨내기 상인과 뱃사람, 술집 여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마을 전체가 들썩이는 시기를 그리고 있어요. 이야기는 그 어수선하고 활기 넘치는 파시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 특히 궁핍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과 그들을 둘러싼 남자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져요. 돈과 욕망, 생존이 뒤엉킨 포구 사회의 속물성과 그 안에서도 놓지 못하는 사람 사이의 정과 갈등이 이야기를 끌고 가요. 박경리 특유의 촘촘한 풍속 묘사와 인물의 심리를 파고드는 문장으로, 화려하지만 위태로운 파시의 계절이 인물들의 운명을 어떻게 흔들어 놓는지가 전개의 축이 되고요. 다만 제가 이 작품의 세부 줄거리와 결말 흐름까지는 정확히 확신할 수 없어서, 여기서는 배경과 분위기 위주로만 말씀드렸어요.

작가

박경리 한국의 소설가 (1926–2008)

박경리(1926~2008)는 경남 통영 출신의 소설가로,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입니다. 1950년대부터 창작을 시작했으며 《김약국의 딸들》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16년에 걸쳐 완성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소설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한반도의 시대 변화를 방대한 스케일로 그려내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개인의 삶 속에서 역사의 무게를 담아내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박경리가 1970년대 중반부터 집필을 시작해 1994년에 완성한 대하소설입니다. 작가는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관통하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민족의 수난과 성장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70~80년대는 한국 문학이 역사적 현실을 직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던 시기였습니다. 광주항쟁, 서울의 봄 등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작가들은 더 큰 시간의 스케일로 민족사를 성찰하는 작품들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파시》는 박경리의 대표작 《토지》 이후 한국 대하소설의 전통을 잇는 중요한 작품으로, 개인의 운명과 역사적 사건을 얽혀 있는 것으로 보여줍니다. 다양한 인물들의 삶 속에서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쟁, 분단 이후의 한국 현대사를 총체적으로 담아내며, 문학사적으로는 개인사와 국가사를 연결하는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뒷이야기

✦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약 16년간 창작된 대작으로, 당시로서는 한국에서 가장 긴 장편소설 중 하나였습니다.

✦ 박경리는 《토지》 집필 중에도 《불신시대》 등 여러 작품을 동시에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통영이 고향인 박경리는 생전에 통영 지역 문화 발전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며, 작품들에 남해안의 풍경과 삶이 자주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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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 1』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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