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깊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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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폐허가 된 대구의 한 낡고 넓은 한옥, 이른바 '마당 깊은 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아버지가 전쟁통에 집을 떠나 소식이 끊긴 뒤, 소년 길남은 홀어머니와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그 집의 곁방 한 칸을 얻어 살게 되면서 팍팍한 피난민 생활이 시작됩니다. 그 집에는 길남네 말고도 저마다 사연을 품은 여러 세입자 가족들이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데, 좁은 마당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가난과 자존심, 크고 작은 다툼과 정이 뒤섞여 드러나요. 어린 길남은 신문팔이며 잔심부름 같은 온갖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거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그 과정에서 어른들의 세계와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 사람 사는 일의 냉정함과 온기를 동시에 몸으로 겪어내며 조금씩 자라나요. 작가 자신의 유년 시절 체험이 짙게 배어 있는 이 소설은, 거창한 사건보다는 그 시절 한 시대를 살아낸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촘촘하고 담담한 문장으로 복원해 보여줍니다.
- 전쟁 직후의 궁핍과 생존
- 소년의 성장과 상실
- 셋방살이 공동체의 인정과 갈등
- 작가의 자전적 유년 체험
출판사 소개
글로써 치열하게 살아내며, 한편으로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인류사적 과제를 놀라운 감각으로 그려낸 한국 문학사의 문제작들을 한데 모아 엄격한 정본 작업과 개정을 거쳐 세련된 장정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분단문학의 거장 김원일의 대표작 『마당 깊은 집』. 65만 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둔 이 작품은 1990년 8부작 TV 드라마로 제작된 데 이어, 2002년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 - 책을 읽읍시다》의 대상 도서로 선정되면서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한국인들
작가
김원일
김원일은 1942년생 소설가로,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분단문학의 거장'으로 불립니다.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글로써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역사적 과제를 예리한 감각으로 형상화해왔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개인의 내면을 함께 그려내면서 문학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김원일이 분단의 상흔과 가족의 삶을 다루며 1980년대에 집필한 장편소설입니다.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분단문학의 거작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출간 이후 광범위한 독자층에게 사랑받으며 여러 번의 개작과 개정을 거쳤습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대 한국 문학은 여전히 분단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한 가족 해체라는 주제에 천착하던 시기였습니다. 동시에 대중문학으로서의 소설의 가능성을 탐색하던 때로, 김원일의 작품은 순수문학적 진지함과 대중적 감정이입을 함께 추구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분단 문학의 한 정점을 이루며, 단순한 이념 대립을 넘어 구체적인 가족의 일상과 그 속의 상처를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세대를 막론한 공감을 얻었습니다. 1990년 MBC 드라마 연작, 2002년 《느낌표》의 대상 도서 선정 등을 통해 소설이 대중문화로 확장되면서 한국인의 집단적 기억 속에 깊이 자리 잡았으며, 오늘날에도 분단 시대 가족의 초상을 보여주는 문학적 자산으로 읽힙니다.
받은 상
- 🏅 2002년 《느낌표 - 책을 읽읍시다》 대상 도서
뒷이야기
✦ 『마당 깊은 집』은 1990년 MBC 월화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2002년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 - 책을 읽읍시다》의 대상 도서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세대의 독자층을 확보했습니다.
✦ 이 소설은 65만 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문학과지성사에서 2018년 출간한 판본은 엄격한 정본 작업과 개정을 거쳐 세련된 장정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김원일의 주요 작품들을 한데 모은 전집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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