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정원(상)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80년 5월, 광주항쟁 직후의 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돼요. 지하조직 활동을 하던 오현우는 수배자가 되어 도피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쫓기는 몸을 숨기기 위해 낯선 시골 마을로 흘러들어가게 돼요. 그곳에서 그는 한윤희라는 여성을 만나 그녀의 집에 은신하게 되고, 짧지만 강렬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깊이 스며드는 관계를 맺게 돼요. 하지만 도피자의 삶이란 오래 머무를 수 없는 법이라, 현우는 결국 그 은거지를 떠나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격동의 시대를 통과해 나가야 하는 길 위에 서게 돼요. 소설은 이 이별의 순간을 기점으로 두 사람이 따로 겪어내는 세월—군사독재 시절의 한국 사회와 이후 사회주의권의 붕괴로 이어지는 세계사적 변화—을 교차시키며 그려나가요. 상권은 이 만남과 이별, 그리고 각자에게 남겨진 기억의 무게를 조용히 축적해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 광주항쟁과 도피
- 이념과 개인의 사랑
- 시대에 부서진 청춘
- 80년대 한국 현대사
출판사 소개
80년대 이후 격동했던 한국사회와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근간으로 하는 세계사적 변화를 배경으로 젊은 두 남녀의 파란 많은 삶과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가 황석영의 장편소설 『오래된 정원』상 권. 작가의 방북사건 이후의 독일 체류와 귀국 후 옥중생활 속에서 구상된 이 작품은 일간지에 연재되기도 하였다. 70년대 말, 군부독재에 반대하는 지하조직 활동을 한 오현우는 광주항쟁 이후 수배가 되자 기약없는 도피생활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은거
작가
황석영 대한민국의 소설가
황석영은 1943년생 소설가로, 1970년대부터 한국 문학계에서 정치적 현실을 직시하는 작품들을 발표해왔어요.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손님』, 분단의 비극을 다룬 『객지』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1989년 방북 사건으로 해외 체류와 귀국 후 감옥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오래된 정원』은 그러한 개인적 격동의 시기에 구상된 작품으로, 80년대 한국의 정치 투쟁과 동구권 붕괴라는 세계사적 변환을 배경으로 두 젊은이의 사랑과 고민을 써내려갔어요. 개인의 운명과 역사적 소용돌이를 엮어내는 그의 문학적 특징이 이 소설에도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황석영이 1989년 방북 사건으로 구속되었다 풀려난 후, 독일에 체류하던 시절과 귀국 후 옥중생활 속에서 구상한 작품입니다. 80년대 말 한국 사회의 격동기와 동구권 붕괴라는 세계사적 격변을 배경으로 했으며, 일간지에 연재되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 광주항쟁 이후 한국 사회는 여전히 군부독재 아래 있었고, 1980년대 중반 이후 민주화 운동은 더욱 격화되었습니다. 동시에 1989년을 전후로 동구권 사회주의권이 붕괴되면서 냉전 체제 자체가 동요하던 시대였으며, 이는 한반도 문제와도 얽혀 있는 거대한 역사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소설은 1980년대 한국의 정치적 저항과 개인의 사랑, 그리고 거대한 역사 변동 속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부서지고 뒤바뀌는지를 그려냅니다. 황석영 자신의 방북 사건이라는 구체적인 삶의 경험이 문학 속에서 성찰되는 작품으로, 80년대 정치소설의 한 정점을 이루며,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묻는 한국 현대문학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뒷이야기
✦ 이 작품은 신문에 연재되는 과정을 거쳤으며, 2007년 임상수 감독에 의해 영화로 각색되어 대중과 만났어요.
✦ 황석영의 방북 사건(1989년)은 한국 문학사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는데, 이후 독일 체류와 귀국 후의 옥중 생활이 『오래된 정원』을 구상하는 사상적·정서적 토양이 되었습니다.
✦ 소설은 광주항쟁 이후의 도피, 지하조직 활동, 그리고 사회주의권 붕괴라는 구체적 역사 사건들을 인물의 삶 속에 녹여내, 개인사와 한국 현대사를 동시에 성찰하는 야심적 구성을 보여줍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