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한국문학 100
만다라 표지

만다라

김성동

새움 · 2015 · 장편소설 명작

아직 별점을 준 사람이 없어요
책비에서 열기 — 내 서가에 꽂고 별점 남기기책비가 뭐예요?

가입은 별명·이름·숫자 여섯 자리로 30초. 이메일도 전화번호도 받지 않아요.

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70년대 한국, 산업화가 한창이던 시절의 절집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요. 주인공 법운은 출가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여전히 화두를 붙들고 씨름하며, 깨달음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젊은 승려예요.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나는 인물이 지산이라는 파계승인데, 계율에 얽매이지 않고 술과 여자를 가까이하면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구도의 길을 걷고 있는 그의 모습은 법운에게 신선한 충격이자 혼란을 안겨줘요. 두 사람은 함께 길 위에서 이런저런 인연들을 마주치며 불교라는 제도와 그 안에 갇힌 인간의 욕망, 그리고 진짜 깨달음이란 것의 실체에 대해 끊임없이 묻고 부딪혀요. 법운은 지산을 통해 절집 안팎의 위선과 속세의 그림자를 동시에 목격하면서, 자신이 지금껏 배워온 것들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품게 되죠. 이야기는 법운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담하면서도 치열하게 따라가요.

출판사 소개

김성동 장편소설 [만다라]. 저자가 20대 젊은 날에 겪은 삶에 대한 번민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잿빛 노트’이면서, 당시 산업화의 병폐가 나타나고 있던 한국사회와 속세의 가치를 탐했던 불교에 대한 직관적인 비판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만다라』는 불교라는 상자 안에 인생의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 보려는 시도이며 맹목적으로 불교의 교리가 주입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작가

김성동 대한민국의 승려 출신 소설가 (1947–2022)

김성동(1947~2022)은 불교 승려로 법명 정각(正覺)으로 불렸던 시절을 거쳐 환속한 소설가입니다. 젊은 시절 종교적 탐구와 번민 속에서 얻은 경험들이 그의 문학의 바탕이 되었으며, 한국 현대소설에서 종교와 자아, 정체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환속 후에는 석남거사(石南居士)라는 자호로도 활동했으며, 산업화 시대 한국사회의 정신적 공동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소설들을 남겼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김성동이 20대 젊은 나이에 불교 승려로 출가했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썼습니다. 승려 시절 법명 정각으로 살면서 겪었던 번민과 신앙의 문제들이 소설로 결정화되었어요. 1970년대 한국의 산업화 속에서 기성 불교의 모순과 청년들의 영혼의 방황을 직시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된 작품입니다.

그때의 배경

1970년대는 박정희 시대의 급속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전통적 가치관이 급속도로 와해되던 시기였어요. 동시에 불교는 기복신앙과 속세의 욕망에 타협하면서 정신적 순수성을 잃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그런 시대 정신과 종교적 회의를 반영하는 동시에, 인생의 의미를 묻는 청춘 문학의 흐름 속에 자리합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단순한 종교 소설을 넘어 산업사회 한국의 정신적 공황을 포착한 중요한 기록이에요. 작가가 직접 불교 승려였던 경험을 토대로 신앙의 내면을 깊이 있게 그려냈고, 이후 임권택 감독의 1981년 영화화를 통해 더 많은 관객에게 닿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종교와 속세, 영혼의 갈증 같은 보편적 인간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1981년 영화감독 임권택이 이 소설을 영화화했으며, 전무송과 안성기 등이 주연을 맡아 당시 문예영화의 중요한 작품으로 꼽혔습니다.

✦ 저자가 실제로 불교 승려로 출가했던 경험이 이 소설의 영혼이 되어 있어, 단순한 종교소설을 넘어 청춘의 방황과 정신적 탐구에 관한 자전적 성찰이 녹아 있습니다.

✦ 만다라(Mandala)라는 제목은 불교의 우주론적 상징도형을 가리키는 것으로, 인생의 진리와 원형적 의미를 찾아가는 청춘들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Claude가 정리 · 틀린 곳이 있을 수 있어요

독자들의 한 줄 평

아직 한 줄 평이 없어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첫 평을 남겨 주세요.

한국문학 100의 다른 책

한국문학 100 100권 모두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