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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고의 숲 표지

미사고의 숲

로버트 홀드스톡

열린책들 · 2009 · 세계문학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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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 영국, 라이호프 숲 근처의 오래된 저택으로 부상을 입고 제대한 스티븐 헉슬리가 돌아옵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던 형 크리스찬과 다시 만나지만, 형은 예전과는 달리 말수가 줄고 숲을 향해 이상하리만치 집착하는 기묘한 행동을 보여 스티븐을 당혹스럽게 만듭니다. 스티븐은 형의 변화를 지켜보며, 생전에 라이호프 숲의 내부를 오랜 세월 조사하다가 결국 실종되어 버린 아버지 조지 헉슬리의 기록과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그 숲이 단순한 자연림이 아니라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습니다. 크리스찬마저 아버지처럼 숲속으로 사라져 버리자 스티븐은 저택에 홀로 남겨지고, 숲의 비밀과 가족의 내력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숲의 경계에서, 마치 신화와 전설 속에서 걸어 나온 듯한 낯설고도 강렬한 존재가 스티븐 앞에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출판사 소개

『미사고의 숲』은 영국의 대표적인 환상 문학 작가 로버트 홀드스톡의 장편소설이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부상을 입고 제대한 스티븐 헉슬리는 라이호프 숲 가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에 해후한 형 크리스찬의 기묘한 행동에 당혹감을 느끼며, 수십 년에 걸쳐 라이호프 숲의 내부를 조사하다가 실종되었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결국 형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숲속에서 행방을 감추고, 스티븐은 홀로 남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스티븐 앞에 신화에서 빠져나온 듯

작가

로버트 홀드스톡

로버트 홀드스톡(1948~2009)은 영국의 판타지 작가로, 신화와 고대 숲을 소재로 한 '미티고 세계(Mythago World)' 시리즈로 가장 유명합니다. 과학소설에서 시작했으나 판타지 문학으로 전향해 아서 C. 클라크 상과 월드 판타지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인간의 무의식, 신화적 원형, 자연의 신비로움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고대 숲을 배경으로 현실과 신화 사이의 경계를 흐리는 서사 구조가 특징입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로버트 홀드스톡이 1980년대 후반부터 구상하고 집필한 소설로, 전후(戰後) 영국으로 돌아온 한 남자가 신비로운 숲의 비밀을 풀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작가는 고전 신화와 현대적 상실감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유럽의 고대 숲이 지닌 심리적·초자연적 차원을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그때의 배경

1980년대의 영국 환상 문학 장르는 톨킨 이후 중세 판타지 중심이었으나, 홀드스톡은 유럽 토착 신화와 심리 공포를 결합한 보다 이질적이고 서늘한 세계관을 제시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의 트라우마가 여전히 문화에 영향을 미치던 시기에, 작가는 손상된 개인이 직면하는 설명 불가능한 현실을 다루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영국 환상 문학에서 신화적 요소를 단순한 배경이 아닌 심리적 실체로 구현한 선구적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홀드스톡의 '미사고 시리즈'의 첫 권으로, 이후 여러 편의 속편과 관련 작품들을 낳으며 하나의 우주관을 형성했으며, 오늘날 환상 문학에서 '살아있는 신화'를 다루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뒷이야기

✦ 『미사고의 숲』은 홀드스톡의 '미티고 세계'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1984년 초판 발표 당시 영미 판타지 팬들 사이에서 신화적 상상력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홀드스톡은 인류학과 신화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작품에서 영국의 고대 숲과 켈트·게르만 신화를 결합하여 독특한 판타지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 홀드스톡은 2009년 암으로 작고했는데, 이 책의 2009년 열린책들판 출간은 국내 독자들이 그의 주요 작품을 만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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