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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또츠까 네즈바노바 표지

네또츠까 네즈바노바

도스토예프스키

열린책들 · 2010 · 세계문학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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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9세기 러시아, 가난한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네또츠까(본명 안나)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시작해요. 그녀의 삶에 처음 그늘을 드리우는 사람은 재능은 있지만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몰락해가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계부 예피모프인데, 그의 좌절과 자존심, 그리고 그로 인해 가족이 겪는 가난과 불안이 네또츠까의 유년을 규정해요. 이후 사정이 바뀌어 네또츠까는 어느 공작 집안에 들어가게 되고, 그 집의 딸 까쨔와 만나면서 소녀들 특유의 강렬한 애착과 반목이 뒤섞인 관계를 경험하게 돼요. 시간이 더 지나 네또츠까는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라는 여성의 보호를 받게 되는데, 이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네또츠까는 한 개인으로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자리에 놓여 있는지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돼요. 이렇게 세 개의 관계 - 계부, 까쨔,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 - 를 축으로 네또츠까의 성장과 자기 인식의 과정이 펼쳐지는데, 이 소설은 도스토옙스키가 페트라솁스키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미완으로 남게 된 작품이라 전체 이야기가 끝까지 완결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초기 도스토옙스키가 인간의 내면을 얼마나 집요하게 파고들려 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소설이에요.

출판사 소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또예프스끼가 청년 시절 최초로 시도한 장편이자 심리 소설『네또츠까 네즈바노바』. 네또츠까(원래의 이름인 안나의 애칭)라는 한 소녀가 자신의 삶을 얘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슬픈 과거의 회상이자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주인공의 계부인 예피모프에 관한 이야기와 공작의 딸 까쨔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나중에 보호자가 되는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에 얽힌 이야기라는 세 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는 전체를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의 소설가 (1821~1881)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는 러시아 문학사 최고의 거장으로, 인간의 내면 심리를 탐구하는 심리 소설의 거장입니다. 청년 시절 페트로폴리스 공병학교에서 군 복무를 거쳤고, 이후 문학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죄와 벌』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같은 대표작들을 통해 신앙, 고통, 도덕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었으며, 작품 속 인물들의 심리 갈등과 영적 방황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도스토예프스키가 1849년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에 투옥되기 전인 청년 시절에 집필한 작품으로, 1866년에야 잡지에 연재되고 출판되었어요. 작가가 초기에 시도한 장편 심리소설로, 당대의 '자유로운' 여성상을 그려내려는 의도 아래 쓰였어요.

그때의 배경

19세기 중반 러시아 문학에서 심리 묘사의 깊이를 추구하던 시대였고, 당시 진보적 지식인들 사이에서 여성의 자주성과 자유로움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었어요. 도스토예프스키 본인도 청년 시절 진보적 서클에 속해 있던 시기의 작품이에요.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이후에 완성할 심리소설의 기초가 되었으며, 특히 여성의 내적 삶과 고통을 세밀하게 포착하는 그의 재능을 보여줘요. 당대에는 완성도 면에서 평가가 엇갈렸지만, 오늘날에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창작 여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읽히며, 러시아 문학사에서 심리소설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텍스트로 가치가 있어요.

뒷이야기

✦ 『네또츠까 네즈바노바』는 도스토예프스키가 1849년 시베리아 유형 이전에 집필을 시작한 첫 장편소설로, 당시 문학 잡지에 연재되었지만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 이 소설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청년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목격한 도시 빈민층의 삶과 여성의 고통을 극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 이후 발표한 『죄와 벌』과 『악령』 같은 성숙기 대표작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문학적 출발점으로서 심리 묘사의 원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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