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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외 표지

백야 외

도스토예프스키

열린책들 · 2010 · 세계문학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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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이 책은 도스또예프스끼가 청년기부터 써 내려간 중단편 7편을 묶은 선집으로, 표제작인 <백야>를 비롯해 <꼬마 영웅> 등이 함께 실려 있어요. <백야>의 배경은 밤에도 하늘이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는 여름의 페테르부르크로, 화자는 스스로를 '몽상가'라 부르는 외로운 청년이에요. 그는 도시를 정처 없이 걷다가 우연히 다리 위에서 울고 있는 처녀 나스첸카를 만나게 되고, 낯선 남자에게 쫓기던 그녀를 지켜 준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며칠 밤에 걸쳐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돼요. 나스첸카는 자신에게 사랑을 약속하고 떠난 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놓고, 화자는 현실보다 상상 속에서만 살아온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그녀에게 조심스레 마음이 기울어 가요. 백야의 짧고 신비로운 밤들이 이어지는 동안 두 사람의 관계는 기대와 불안이 뒤섞인 채 조금씩 변화해 나가요. 함께 실린 다른 단편들 역시 인간 내면의 고독과 욕망, 사회적 관계 속 인간 본성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들여다보고 있어요.

출판사 소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또예프스끼의 중단편집.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126번째 책으로, 공상적 사회주의의 수용과 인간 본성의 탐구, 신문 칼럼의 집필 등을 반영한 7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몽상가를 자처하는 1인칭 화자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백야>는 도스또예프스끼의 소설 중 가장 아름답고 서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의 소설가 (1821~1881)

도스토옙스키(1821~1881)는 러시아 문학사 최고의 거장으로, 인간의 내면 심리와 도덕적 갈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가예요. 모스크바 태생으로 젊은 시절 급진적 사상에 빠져 반정부 활동으로 체포되어 사형 직전까지 갔다가 시베리아 유형지로 보내져 4년을 옥살이 했는데, 이 경험이 그의 작품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꿨어요. 이후 신앙에 눈을 뜨고 인간의 영혼과 자유의지, 신 앞에서의 인간의 위치 같은 주제로 《죄와 벌》《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같은 불후의 명작들을 남겼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백야」는 1848년 도스토예프스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집필한 작품으로, 청년 시절의 낭만적 몽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다룬 중편입니다. 이 시기 작가는 공상적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되어 있었고, 1849년 체포되기 직전까지 진보적 지식인 서클에 몸담고 있었던 상황이 작품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때의 배경

1840년대 러시아 문학은 낭만주의에서 리얼리즘으로의 전환기였으며, 도스토예프스키는 푸시킨과 레르몬토프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만의 심리 묘사 방식을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서방의 사회주의 사상과 개혁 이상이 만연했던 시대적 배경이 이 작품에 깔려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백야」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초기 작품 중에서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체로 평가받으며,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개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한 대표작입니다. 이후 「죄와 벌」이나 「악령」 같은 대작들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그의 심리 분석 기법과 도덕적 질문의식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이며, 오늘날에도 낭만적 이상주의와 냉엄한 현실 사이의 인간적 갈등을 다룬 보편적 텍스트로 읽힙니다.

뒷이야기

✦ 《백야》는 도스토옙스키 자신이 1840년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험한 고독하고 몽상적인 시절의 감정을 담아냈으며, 소설의 화자인 몽상가가 한 여인과 나누는 밤거리의 대화는 도시의 백야(거의 해가 지지 않는 여름밤) 속에서 벌어져요.

✦ 이 중단편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도스토옙스키가 공상적 사회주의에 열정했던 청년 시절과 유형에서 돌아온 후의 신앙적 각성 사이의 과도기를 보여주는 텍스트들로, 그의 사상적 변화를 추적할 수 있어요.

✦ 《백야》는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중에서도 유독 서정적이고 감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 작품이 여러 차례 영화·연극·오페라로 각색되는 등 문학을 넘어 광범위한 예술적 영감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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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외』 한눈에 보기 요약 · 등장인물 · 결말 · 독후감 포인트

세 줄 요약

  1. 청년기 도스토예프스키가 써 내려간 중단편 7편을 묶은 선집으로, 표제작 「백야」를 중심으로 고독과 욕망, 인간 본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요.
  2. 「백야」는 밤에도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는 여름 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스스로를 몽상가라 부르는 외로운 청년과 다리 위에서 만난 처녀 나스첸카의 며칠 밤에 걸친 만남을 따라가요.
  3. 현실보다 상상 속에서 살아온 화자가 나스첸카에게 조심스레 마음이 기울어 가는 동안, 그녀는 자신을 떠난 한 남자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놓아요.

등장인물

결말

결말 보기 — 아직 안 읽었다면 열지 마세요

화자와 나스첸카는 며칠 밤에 걸쳐 가까워지지만, 나스첸카가 기다리던 남자가 결국 돌아오면서 그녀는 그의 품으로 돌아가요. 화자는 잠시 품었던 사랑의 희망을 접고 다시 혼자가 된 채, 그 짧은 백야의 밤들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되뇌어요. 나스첸카는 떠나기 전 화자에게 다정한 안부와 감사의 편지를 남기고, 화자는 쓸쓸하지만 그녀의 행복을 빌어 주는 자세로 이야기를 맺어요. 몽상가로 살아온 화자의 삶은 결국 짧은 환상 같은 순간을 지나 다시 고독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나요.

독후감·독서 모임에서 짚을 것

  1. 화자가 나스첸카를 처음 구해 주던 순간, 왜 그는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조심스러워했을까요?
  2. 나스첸카가 떠난 남자를 끝까지 기다리는 선택을 어떻게 보셨나요?
  3. 화자가 마지막에 고독한 일상으로 돌아가면서도 그 밤들을 긍정하는 태도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자주 묻는 것

Q. 이 책은 누구에게 잘 맞을까요?

짧고 서정적인 러시아 고전을 가볍게 시작해 보고 싶은 독자, 혹은 짝사랑과 고독의 정서를 깊이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께 잘 맞아요.

Q.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게 있을까요?

표제작 「백야」는 짧은 중편이라 가볍게 읽히지만, 함께 실린 다른 단편들은 분위기와 주제가 저마다 다르니 한 권 안에서 여러 색채를 만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아요.

Q. 비슷한 분위기의 다른 작품도 있을까요?

도스토예프스키의 초기작답게 후기 대작들보다 분량이 짧고 서정적인 편이라, 그의 장편을 읽기 전 입문작으로 삼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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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외』 한 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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