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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자 표지

주홍 글자

너대니얼 호손

열린책들 · 2012 · 세계문학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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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7세기 중반 청교도 사회가 뿌리내린 미국 보스턴이 배경이에요. 주인공 헤스터 프린은 남편보다 먼저 신대륙에 건너와 홀로 지내던 중 사생아 펄을 낳게 되고, 간음죄로 몰려 사람들 앞에서 심문을 받는 처지에 놓여요. 그녀는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않은 채, 죄를 뜻하는 붉은 글자 'A'를 가슴에 달고 살아가라는 형벌을 받아들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마을의 존경받는 젊은 목사 딤스데일과, 뒤늦게 보스턴에 나타나 신분을 숨긴 채 헤스터에게 접근하는 늙은 학자 칠링워스가 각자의 방식으로 이 사건에 얽혀들면서, 죄와 위선, 복수심이 세 사람의 삶을 서서히 옭아매는 과정이 펼�쐐요. 헤스터는 마을 변두리에서 딸 펄을 키우며 낙인찍힌 삶을 견뎌 나가고, 그 사이 딤스데일은 겉으로는 존경받는 성직자로 남아 있지만 내면은 조금씩 무너져 가요. 칠링워스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딤스데일 곁에 머물며 서서히 그를 관찰하고 파고드는데, 이 팽팽한 관계가 소설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긴장감 있게 전개돼요.

출판사 소개

너대니얼 호손 장편소설 『주홍 글자』. 이 책은 17세기 미국의 어둡고 준엄한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죄지은 자의 고독한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미국 고전 문학의 걸작이다. 청교도의 엄격한 윤리가 지배하던 시절, 간통이라는 죄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한 여인이 있다. 헤스터 프린의 옷가슴에 달린 주홍빛 글자. 또한 그보다 더 크고 진하게 그녀의 치부를 드러내는 어린아이. 그러나 이 죄악의 상징이자 악덕의 부산물을 통해 헤스터는 스스로를 구원하고, 마침내 그녀

작가

너대니얼 호손 미국의 소설가 (1804–1864)

너새니얼 호손(1804~1864)은 미국 초기 낭만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외교관입니다. 매사추세츠 주 셈의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조상 중 한 명이 17세기 마녀사냥에 관여했다는 죄책감이 평생 그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어요. 『주홍글자』 외에 『일곱 박공의 집』, 단편 「영 굿맨 브라운」 등을 남겼으며, 미국 문학사에서 심리적 깊이와 도덕적 탐구를 선구적으로 보여준 작가로 평가받습니다.

언제, 어떻게 쓰였나

호손이 1850년에 출판한 이 작품은 17세기 보스턴의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840년대 미국 사회의 도덕적 위선과 개인의 자유에 관한 호손의 깊은 고민을 담아냈습니다. 당시 호손은 문필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찾고 있었고, 이 소설은 그의 경험과 관찰을 통해 완성된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그때의 배경

미국 초기 낭만주의 시대인 19세기 중반, 미국 문학이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나 고유한 정체성을 찾으려던 시기였습니다. 청교도 전통이 남긴 도덕적 엄격함과 그로 인한 인간의 내적 고통이라는 주제는 당대 미국 사회의 지식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작품은 미국 문학사에서 도덕과 죄, 속죄의 문제를 심리적 깊이로 탐구한 최초의 중요한 소설로 평가됩니다. 헤스터의 주홍글자 'A'는 단순한 낙인을 넘어 개인의 존엄성, 사회적 억압, 그리고 영혼의 구원이라는 인류 보편의 주제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오늘날까지 문학과 문화 속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비극적 현실주의의 선구로서 이후 미국 소설 전통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뒷이야기

✦ 호손은 실제로 미국 공사관에서 근무하며 외교관으로도 활동했는데, 『주홍글자』는 그가 세일럼 세관에서 일하며 옛 문서를 발견했다는 가상의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 청교도 사회의 엄격한 도덕 규범을 비판하는 이 소설은 초판 출간 당시 보수적인 기독교 진영에서 도덕성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 『주홍글자』의 주인공 헤스터 프린이 가슴에 붙인 'A'(Adultery의 첫 글자)는 미국 문학의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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