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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튀프 표지

타르튀프

몰리에르

열린책들 · 2012 · 세계문학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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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하여

줄거리

17세기 프랑스, 부르주아 가정의 가장인 오르공은 어느 날 타르튀프라는 남자를 만나 그의 극진한 신앙심과 겸손한 태도에 완전히 매료됩니다. 오르공은 타르튀프를 집안에 들여 신처럼 떠받들고, 그의 어머니 페르넬 부인 역시 타르튀프를 하나같이 신실한 사람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오르공의 아내 엘미르, 딸 마리안느, 아들 다미스, 그리고 이성적인 처남 클레앙트는 타르튀프의 언행 속에서 뭔가 수상한 위선의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오르공이 딸 마리안느의 혼약을 깨고 타르튀프와 결혼시키려 하며, 급기야 집안의 재산까지 그에게 넘기려 하자 가족들의 불안은 점점 커져 갑니다. 엘미르는 타르튀프의 본심을 시험해 보려는 위험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이 집안은 겉으로는 신앙과 도덕을 내세우는 한 남자로 인해 서서히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몰리에르는 이 소동극 같은 이야기를 통해 겉모습의 신앙과 실제 마음속 탐욕 사이의 아득한 거리를 날카롭게 파고듭니다.

출판사 소개

몰리에르 희곡선집『타르튀프』. 웃음을 통하여 관습의 허위를 깨뜨리고, 무거운 이성의 굴레에서 정신을 해방시킨 희극의 표이자 가장 위대한 극작가, 몰리에르 투쟁의 궤적을 담은 책이다. 종교라는 거룩한 가면을 쓴 협잡꾼부터 모든 도덕을 거부한 채 사랑의 자유를 찾아 방랑하는 리베르탱, 타락한 세상을 못 견뎌 하면서도 타락한 연인에게만큼은 맹목적인 헛똑똑이까지 위선과 오만과 광기에 사로잡힌, 그러나 미워할 수만은 없는 몰리에르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아가

작가

몰리에르 프랑스의 극작가, 배우 (1622~1673)

몰리에르(1622~1673)는 파리 태생의 프랑스 배우이자 극작가로, 17세기 유럽 연극의 거장입니다. 원래 이름은 장바티스트 포클랭이었으며, 연극 무대에 나서며 '몰리에르'라는 예명을 얻었어요. 그는 루이 14세의 후원을 받으며 수많은 희곡을 썼는데, 현실의 위선과 인간의 약점을 풍자적으로 다루되 웃음으로 관습의 허위를 깨뜨리는 데 탁월했습니다. 평생 무대 위에 있었던 그는 마지막 공연 직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져 있어요.

언제, 어떻게 쓰였나

몰리에르는 1664년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 축제를 위해 이 희극을 썼어요. 당시 그는 궁정의 후원을 받으며 활동하던 극작가이자 배우였는데, 교회와 경건주의자들의 위선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여요.

그때의 배경

17세기 프랑스는 루이 14세 절대왕권 시대였고, 종교적 엄격주의와 겉치레 경건함이 사회에 팽배해 있었어요. 특히 예수회와 같은 종교 집단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기라 종교 위선을 드러내는 작품은 즉시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타르튀프》는 초연 직후 성직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상연이 금지되는 수난을 겪었지만, 결국 1669년에 재상연되며 대성공을 거뒀어요. 이 작품은 개인의 도덕과 사회의 허위를 날카롭게 폭로하는 희극의 힘을 보여줬으며, 지금까지도 프랑스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희곡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웃음이라는 도구로 권력과 교회의 위선을 정면으로 도전한 작품으로, 표현의 자유와 비판 정신의 역사적 상징이 되었어요.

뒷이야기

✦ 초연 직후 종교계의 강한 반발로 인해 루이 14세는 공연을 금지했고, 이 작품이 무대에 올려질 수 있기까지 약 5년이 더 걸렸어요.

✦ 타르튀프라는 이름 자체는 몰리에르가 만든 신조어로, 이후 위선적인 협잡꾼을 일컫는 일반명사처럼 사용되었습니다.

✦ 이 희곡은 발표 이후 지금까지도 유럽 연극 무대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고전 작품 중 하나로, 매번 시대의 위선을 드러내는 거울로 기능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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